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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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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순


코끝에 스치는 내음 상큼하니

봄이 오시려나 보다

 

양지쪽 화단 나뭇잎 들추니

겨우내 숨죽이며 잠자던 쑥이

손톱만한 크기로 앙증스럽게 실눈 뜨고 있다

 

봄나물은 보약이라는데

뜯을까 손이 가다가

겨우내 언 땅에서 봄을 기다린 생명

차마 냉큼 자르기 안쓰러워

낙엽이불 덮어주며 다독여 주었다


어제 불던 찬바람 오늘은 훈풍이니

하루 이틀 열손가락 꼽기 전

양지쪽에 제비꽃이 필 것 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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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이승갑님의 댓글

냉이목도 못자르는 엄마 씨암닭 목은 어찌 자를고 ㅋ A채널에 이만갑 프로에 탈 북여 이야기 잠자리를잡아 대가리를 잘라 먹었다는데...

성범모님의 댓글

분노의 대지를 뚫고

힘차게 솟아나는 풀잎에서

봄이오는 소리를 느끼며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詩입니다.

이창배님의 댓글

겨울에는 땅속 지옥에서 움추리고 살다가

봄이오면 기지게를 켜고 생명의 새싹을 들어내지요

땅속이 좋다고 계속 머물러있다면 땅地 감옥獄 지옥이지요

 

홍수 때는 방주에서 살아남기 위해 피해서 살지만

홍수가 끝나면 방주문을 열고 나와서 살아야지요

방주가 생명을 살려준 곳이라고 계속 머물러있어면

일시적으로는 생명의 방주지만 영원한 감옥이 아닐까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진리를 안다고 하면서 진리를 모를는 종교인~~~

정해관님의 댓글

시인의 눈과 귀가 아니고는 볼수도 들을 수도 표현할 수도 없는, 생명의 봄, 희망의 봄, 섭리의 봄이 성큼 다가왔군요.

그 소식과 시인의 건재소식을 반갑게 확인합니다.

더 자주 뵙기를 서원하면서... 

황을님님의 댓글

아이고 봄소식 총각모르는 숫처녀 젖가슴같아요 언니 낙옆이불 빨리 해치고 연두빛 봄보약 본김에 드시어요 누가 흠쳐가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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