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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많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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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많은 나무

 

소화/고종우

 

가지 많은 나무야

오늘은 잠잠했더냐?

 

꽃샘바람 불었어요.----

 

곁가지에 새순 돋던 날

응아 응아 쌍둥이 울음에

솔바람 산들바람 담을 넘고

아지랑이도 피었었지

 

잔가지에 잎사귀 피던 날

쉴 새 없이 불어대는

억새바람에

기침감기 코끝이 찡 했지

 

엎치고 재롱 늘고

발짝 띄던 날

훈풍에 콧바람 불었었지

 

그래도 사흘거리 셋째 넷째

소아과 문턱이 닳도록 넘나드니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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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고종우님의 댓글

해관님/바람타고 커가는 가지들, 푸념에 박자 맞추는 소리

넉두리가 행복으로 승화하는 진풍경입니다.

속물이여도 좋은 자식 이야기 입니다.

 

항삼님/ 감로수가 뭡니까? 공부해야 하겠어요.

자식을 어떻게 눈에 넣는가 조상님들이 왜 그렇게 말씀 하셨을까 궁금해요.

 

호갑님/ 연아 선수의 피겨를 보노라면 나비가 그리고 벌이 사뿐사쁜 꿀을 따러

어여삐 나르는 듯 한데 상상의 나래를 넘나든다 하시니 그 또한 예술성 짙은 댓글에

무거운 몸매가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왕자님들을 보니 온갖 피로가

눈녹듯이 하겠네요.

 

소화님의 행복한 푸념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습니다.

우리 부모들이 내리사랑은 이런 것이라고 가르쳐 준대로

무조건 쏟아붓는 것이 사랑이라오.

 

투정이 감로수처럼 달기만 합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죽지 않을만큼 힘든 일과속에서 행복한 전쟁을 치루는

 에미를 생각하면 절로 절로 글이 쏟아집니다.

남매를 낳고 하나만 더주세요 기도했다는데
천상에 시아버지한테 그 나라에서 못하실께 뭐있냐고

도와주세요 기도 했다는데
하나에다 하나를 더 주시어 부자가 되었답니다.
뱃속에 있을때도 출산을 하고서도 실감나지 않더니
점점 커갈수록 쌍둥이는 기쁨도 두배 고달픔은 열배라나요.
시어머니께서 정성,사랑 흠뻑 부어주며 보살펴 주십니다.
친정 부모는 별 도움이 않된답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가지가 많으면 눈. 비. 바람 때문에 성할 날이 없겠으나, 하늘부모님께는 그래도 그것이 '천복'이라고 참부모님은 말씀 하십니다. 잘 못 교육된 요즈음의 우리 아이들, 천복을 이어받게 되는 진실은 외면하고 눈.비 바람에 지레 겁을 먹었는지, 작게 낳고 편히 살자는 세상풍조에 휩쓸림은, 마치 그토록 경계한 가나안 정착 후 토착 이방인의 문화에 동화되어가는 이스라엘 선민의 과오가 되풀이 되는게 아닌가 염려됩니다.

 소화님의 '가지 많은 나무---' 푸념?은 행복한 넉두리라고 놀림 받아도 기분좋은 참견일 겁니다.

더욱이 대가족의 크고 작은 부딛힘이 고구마 줄기처럼 많은 詩想의 단초가 됨도 행복한 일입니다.

그래서 많이들 부러워할 겁니다. 또 그래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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