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회 소식

시월의 마지막 밤

컨텐츠 정보

  • 0댓글

본문



10월의 마지막 밤

소화/고종우

바라만 보던 가을 정경

오늘은 그 절경 속에 주인공이 되고 싶다

산다는 이유만으로 이순이 다 하도록

여유로운 낭만은 내 것이 아닌 줄 알았다

시를 사랑하는 동인들이 부르는 소리에

시월의 마지막 밤은 내 것이 되었다

경북궁로에 은행 이파리 노랗게 물드니

내 가슴도 덩달아 노란 물이 든다

데일리 브라운 카페에 깊어가는 가을밤

좁은 공간을 탓하지 않고 모여든 이들이

시제를 안고 설렘으로 끼어 앉는다

명시에 가락을 넣어 장단을 맞추니

펼쳐지는 내용마다 구구절절 감미로워

시 낭송 음률에 흠뻑 빠질 때

창밖에 날리는 나비 같은 낙엽 보며

가을편지, 잊혀진계절 기타에 노랫소리 퍼질 때

아메리칸 커피의 깊은 맛이 식어 간다

조명 빛 반사하는 밤 바바리 깃을 세우고

낙엽 밟으며 시월과 이별을 한다.

관련자료

댓글 6

황을님님의 댓글

언니글은 언제 보아도
언제 읽어도
내가슴에 핑크빛입니다
언닐
사랑해요
시월의 마지막밤을 만추하시는 언니가 질투나서....

조항삼님의 댓글

깊어 가는 가을을 피부로 새삼 느끼게 하고
가을 길의 풍광이 절경을 이룬 경복궁로

카페의 분위기가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는 느낌이
매우 인상적이다.

문인들의 낭랑한 시낭송의 가락에 매료되는 밤
시를 음미하고 만추의 서정을 느끼기에 충분한
데일리 브라운 카페의 시월의 마지막 밤 !

그 날의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간직하련다.

문정현님의 댓글

이용님의 잊혀진 계절 마지막 소절에
애절하게 클로즙 되었던 시월의 마지막 밤을 ...
뜻깊은 시간속에 행복하셨군요.

커피향 !
지인들의 공감속에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을
시원하게 보내입시더.

이태임님의 댓글

10월의 마지막 밤을
시로 물들이는 님들의 모습이
부럽기만하다.
그리고 부인회방에 명시를 물어다주는 소화님은
제비와도 같아보인다.
부인회방은 소화님의 명시가 이밤도 반짝인다.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