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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정 루 에서 ( 바로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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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정 루 각

소화/고종우

천기 십일 년 팔월 초이레

이른 아침 안개속 구름위에

햇살 살포시 펼쳐지는

하늘과 땅이 맞닿는 에덴동산

밤새 내린 이슬 위에 펼쳐진

초원의 식단

피자와 스파게티가 만나는

궁중의 별식이다

푸르른 녹음이 흐르는 풍경화

천정 루각에 누가

이곳을 무릉도원에 비하랴

평생을 하루한시

편한 순간 없으셨던 임께서

잠시, 신성의 큰 바위처럼 좌정 하셨다.

열두 줄 가야금, 달타령

음률에 어깨를 들썩이시며

구순의 시름을 식히실 적에

감히 그 크신 님 앞에서

나이 이순 넘었어도 삼척 동자되어

재롱을 부리니

가파른 언덕에 홍옥이 발그레 달아오르고

연못에 금붕어도 짝이 좋아 꼬리를 턴다.

아마도 꿈이 아니길,

꿈이 아니길,

잘해라 더 잘해라

함께 대한팔경을 노래하자

아쉽다 아쉬워 하시며

조심스레 천정루 다섯 계단 내리실적에

바라옵기를, 바라옵기를,

삼십 년 후에도 막내님 등 빌리지 마시고

오늘처럼 두 아드님

양팔 지팡이 힘 빌려 납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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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이태임님의 댓글

아버님의 뒷모습이 그리워지는 밤입니다.
두둥실 기쁨을 드리는 님들의 모습이 아버님을 편안하게 해 드리는것 같습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정해관 위원님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의 정성이 부족했음일 것입니다.
밤의 하나님이 되신 참 아버님,
그러나 항상 곁에 계심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정현 아우님
그 많은 인파 속에서도 우리의 만남은 반가움 한아름이였으나
자리가 엄숙한 자리여서 다 표현 못하고 헤어졌네요.
고마웠어요.

고종우님의 댓글

노숙 친구여
축복 가정들이 부모님한테 받은사랑의 보따리 각자 끌러 놓으면
그도 태산일 것입니다, 엊그제 같은데 다시 올 수 없는 사연이 안타갑습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조위원님
허양 목사님께서는 부모님 측근에서 수년동안
울산 아리랑을 그렇게나 흥겹게 불러드렸는데
부모님 생각이 얼마나 많이 나실까 헤아려 짐작 합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참 기쁨 주시고
참 사랑 어루만져 주시는
손길이 그립습니다.

순간이지만 행사장에서 뵈었던
변함없는 소화님!!
건강하세요!!~

조항삼님의 댓글

풍류의 멋을 아는 임들이시기에 흥겨운 가락과 율동에 한껏 분위기가
고조되는군요.

뉘라도 이 정경에 어깨춤이 덩실덩실 나오겠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추억을 반추할 수 있도록 한 수 읊어 놓으신 소화님은
진실로 감초같군요.

참아버님 재세시에 연출되어진 작품의 향기가 천상의 아버님 곁으로
폴폴 번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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