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텃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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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텃밭에
소화/고 종우
옥상 화분들이 양지쪽으로 줄을 선다.
흙을 고르고 물 한 모금에 쪽 파 씨를 꽂는다.
사흘 지나니 파란 싹이 흙을 밀고 올라온다.
여린 잎사귀 초가을 햇살을 잡고 일어서니
가을 푸성귀 텃밭이 되었다.
나뒹굴던 파 씨 들이 흙을 만나 입맞춤하고
파릇파릇 흙속의 소식을 들고 파란 춤을 춘다.
푸른 하늘 더 높이 올라가는 절기
도심 속 공간에서 시냇물 소리가 난다
아침이슬 헤치고 어머니 발짝 소리도 들린다.
검은 고무신 찌걱찌걱 그 소리
손에는 바구니 하나 들려져 있다.
대문 밖 텃밭에서 조석으로 상추와 시금치 뜯어
식구들 끼니 챙기시더니 사뿐히 오늘 여기에
외할머니 그리운 옛 이야기 다독이시며
해소기침에 찬 공기 싫다 하셨으니 서리올 때 까지
허공 속에서 물도 주고 풀도 뜯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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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개
고종우님의 댓글
정해순 언니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젠 추억먹고 사는 인생이 되었어요.
어린이는 꿈을 먹고 살고 우리는 추억을 더듬고 살고
그러니 詩題도 추억을 헤아리고 있어요.
고운 걸음 자주 만나 젊어 집시다.
조 위원님
심는이도 있고 가꾸는 이도 있고
맛나게 비빔밥 먹는이도 있는 부인회 방입니다.
정현 아우야
텃밭하면 역시 고향생각 하는 아우가 아닐까 생각하네
이국에서 향수에 젖는일 비일비재 할것이라 믿으며
태임위원님
우리는 텃밭에서 태어난거 맞죠?
우리들의 어머니가 텃밭 출신 이시니
우리 고향이 텃밭일밖에
항상 젊게 사는 모습 아름답게 생각 하고 있어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젠 추억먹고 사는 인생이 되었어요.
어린이는 꿈을 먹고 살고 우리는 추억을 더듬고 살고
그러니 詩題도 추억을 헤아리고 있어요.
고운 걸음 자주 만나 젊어 집시다.
조 위원님
심는이도 있고 가꾸는 이도 있고
맛나게 비빔밥 먹는이도 있는 부인회 방입니다.
정현 아우야
텃밭하면 역시 고향생각 하는 아우가 아닐까 생각하네
이국에서 향수에 젖는일 비일비재 할것이라 믿으며
태임위원님
우리는 텃밭에서 태어난거 맞죠?
우리들의 어머니가 텃밭 출신 이시니
우리 고향이 텃밭일밖에
항상 젊게 사는 모습 아름답게 생각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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