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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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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시 계

笑花/고종우

코끝에 찬 공기 알싸한 섣달그믐

적막강산 고요한 도심 속 벽에 걸려

재깍 재깍 발짝 소리 귓전으로 다가온다

폭우도 태풍도 찜통더위도 아랑곳 않고

애경사 짊어지고 열두 달 거쳐 오늘에 왔으며

이십 사시를 건너 잠시 잠깐 영시에 머문다

인생사 먹고 자고 쉬었다가는 연속인데

발 없는 벽시계 무한한 에너지로

庚寅(경인) 언덕을 넘어 莘卯(신묘) 마을을 향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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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조항삼님의 댓글

000가고요.

000오고요.

세월도 가고

나도 가고

부인방 주인님이

언제나 오시려나

21일간 군불 지펴 놓고

학수고대 했는 데

정말로 오셨군요.

반짝반짝 후광이 비칩니다.

신재숙님의 댓글

잘 다녀 오셨나요?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저도 한번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그럴날이 오겠지요 .
짐풀어 정리하시고 누구의 방해도 받지마시고
편안하게 휴식취하세요.

그리고 저 사진은 아침해는 아닌것 같고
석양 같은데 맞나요?
어릴적에 보았던 그 노을 같아서......

고종우님의 댓글

석양이 아가들에게 에너지를 주고 있어요
그 에너지로 장차 천일국의 중심으로
대들보, 기둥, 주춧돌 되겠지요
그때쯤이면 우리도 저 석양처럼
산등성이를 넘어가야 할것이고,

유노숙님의 댓글

우리집은 벽시계가 몇개인지 모릅니다.
여기 저기 안방 건너방 부엌까지~~~늘 시계를 봐야 하는 습관 때문에
핸폰이 있어도 늘 손목시계도 차야 하는 저랍니다

사진이 참 아름답습니다. 석양인지 새벽인지 분간은 안가지만 저아이들은 어쩜 저리도
아름다울까? 태고의 완성한 아담해와 처럼 신선한 바람이 스쳐나오는
우리들의 2세 3세 통일가의 희망 ~~

고종우님의 댓글

꿈의 나라를 꿈이 날아 갔구나
먼나라 꿈인지 생시인지 다녀와
다시 현실에 안주하며 꿈을 펼치고 있네
순간 순간을 특파원 정신으로
뉴~스를 전해주는 신묘년 되주오

문정현님의 댓글

종우언니 !~
잘 다녀오셨군요. 혼자서 참석해도
단체 수련기간 쉽지가 않을텐데...

라스베가스의 호텔은 시계가 없다네요.
낮인지 밤인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열심히 엔조이하라고...

3일째 !~ 초새벽 그랜드캐년을 향해서
호텔로비에 4:45분 집합인데...
단잠에 꿈인지 생시인지도 모르고 깊은잠에서
울리는 벨소리..

출발하려고 모두 집합했다는 안내 목소리.
여기가 어딘겨?
미리 가방은 다 챙겨 놓았기에 망정이지 10여분
후다닥 ....
이렇게 해서 알람시계의 필요성을 알았습니다.

모닝콜도 울리지 않았고...
내 짐 챙기로 온다는 가이드도 빵구를 냈고.
핸드폰에 저장한 알람은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았고...

신재숙님의 댓글

21동안 여수에 계신걸로 알고 있는데
언제 또 이런 쥬옥같은 글을 만들어 냈을까요?

새해에도 변함없이 건강과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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