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觀 相

정 헌

竹 邊이란 동네에서 父 精 母 血 로 생겨나 이름 석자 얻고


어린시절 동문수학 옛 친구들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닥아 왔다


깨벗고 뙤약볕 모래에서 반나절 목감 하면 배는 등에 붙는다



정지 가마솟 열어 꼬추장 비빈 보리밥 감자와 쪄논 강냉이


열무김치로 허기를 메우고 나면 동네 소먹이로 진넘으로 간다


온갖 남세는 향으로 취하게 하고 물놀이로 또 한나절이 간다



人 生 苦 海 홑으로 살기 어려워 혼인을 시켜주면 내 가정 꾸려


알콩달콩 한 세월을 철없이 지나면 키워준 부모와는 이별이지만


새로 생긴 피붙이 들이 삶의 동반자로 남은 여정을 함께하여준다



목 뼈가 불거진 사람 상처를 하고 턱이 갈라진 자 제혼을 하고


여자가 얼굴에 도화살이 생기면 건강에 이상 생겨 과택이 되고


남자 귀밑에 검푸른 기운이 솥아 나면 송사가 생길 것 이란다



조상들의 가르침이 금과옥조되어 삶의 무게로 지탱되고 하루를 잘 보내니


육임비결과 산서요집을 통독치 않아도 일진을 훤히 알고 행동 한다


이순에 운명과 관상에 메이지 않았던 탁견과 혜안이 仙 人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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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안상선님의 댓글

.울진군 죽변마을에서 부정 모혈로 태어나신 임목사님 반갑습니다.
지난해 박구용 목사님으로부터 울진 자랑을 많이 들어서 한번 가 보고싶었던 곳이였는데...
유서깊은 고장으로 환 고향 하셨으니 교회와 가정에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드디어 內外의 道의 길에 들어서시는 것 같습니다.

'조상들의 가르침이 금과옥조되어 삶의 무게로 지탱되고 하루를 잘 보내니
이순에 운명과 관상에 메이지 않았던 탁견과 혜안이 仙 人의 삶이다.'

우리들은 조상의 가르침을 훨씬 뛰어 넘는 참아버님의 영고불변의 聖言을 배우고 자라니
仙人의 삶은 떼어논 당상이라고 자랑해야 하는데....

좋은 공부 정진하시고, 좋은 글로 자주 뵙고 가르침을 주시기를 기대 합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사랑방에 오시니 한결 분위기가 좋습니다. 자질구레한 범부의
일상으로부터 석학의 고담주론에 이르기 까지 풍성한 대화들이
늘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태수님의 댓글

모처름 방문에도 융성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시골에서 선배님으로 부터 유림비결을 배우는 중 이니 부족함을 나무라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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