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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부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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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부르는 소리 햇볕 아래 지루함도 없는데 나른함에 힘없이 하품을 하게 하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창가에 머무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사랑 노래 부르고 차 한잔 마셔도 그리움을 만드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갈 곳도 정해두지 않았고 약속 또한 없는데 밖으로 나오라 잡아끄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잔잔한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며 바람 따라 뾰족구두 갈아 신고 나들이 길 재촉하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묵은 찌꺼기 말끔히 제거하고 쌓여만 가던 먼지를 속 시원히 털어 내게 하는 그대는 도대체 누구란 말입니까?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며도 즐거운 건 그대가 눈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비춰 주는 햇살은 밝아오는 미래를 환한 희망으로 새날이 되어 오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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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myung님의 댓글

잔잔한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며 .....
봄이 그렇게 오는군요 오랫만에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시 음악 그리고 영상으로 새롭게 다가오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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