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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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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살아도 -

목화/유진이님.

하루를 살아도

         목화/ 유진이

툭툭 털어내면
수북히 쌓이는 
오욕의 찌꺼기들

반복만 되는
삶의 늪 속에서
향기 잃은 
언어들의 반란

그위에
죽은 듯 누워버린
나플나플대던
나의 푸른 꿈들아
 
칠부 능선 거기쯤
고지를 향해 오르다
피말린 내 인생아

눈에 비친 세상은
안개에 휩싸여 
가늠치 못하지만
슬픈 기억일랑
저 멀리 던져버리고

나 이제,
씨앗 하나 품어
다가올 세월의
마지막 능선 거기쯤

그 미지의
세상을 향해서
이 한몸 던져도 
아깝지 않을 열정
그 꽃을 피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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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고 종우님의 댓글

아름 다운 글 정겹게 읽었습니다.
멀리서 보내오신 꽃다발 향기가 그윽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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