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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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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살아도 -
목화/유진이님.
하루를 살아도 목화/ 유진이 툭툭 털어내면 수북히 쌓이는 오욕의 찌꺼기들 반복만 되는 삶의 늪 속에서 향기 잃은 언어들의 반란 그위에 죽은 듯 누워버린 나플나플대던 나의 푸른 꿈들아 칠부 능선 거기쯤 고지를 향해 오르다 피말린 내 인생아 눈에 비친 세상은 안개에 휩싸여 가늠치 못하지만 슬픈 기억일랑 저 멀리 던져버리고 나 이제, 씨앗 하나 품어 다가올 세월의 마지막 능선 거기쯤 그 미지의 세상을 향해서 이 한몸 던져도 아깝지 않을 열정 그 꽃을 피우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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