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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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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그날
1975년 2월 8일
그날은 역사적인 한 날이었다
만민을 구하려 이 땅에 오신
인류의 참 부모님 주례 하에
누구도 불러 모을 수 없는
선남선녀 1800쌍이
한날, 한시에 축복을 받던 그날
유서 깊은 장충체육관
누가 어느 신랑인지
누가 어느 신부인지
분간조차 헷갈렸지만
까만 줄은 신랑
하얀 줄은 신부
그 속에 우리는 묻혀 있었다
줄 속에 묻혀있던 우리들
그 순간, 그 날이 있었기에
우린 축복의 영예로운 가정들이 되었고
우리들 보배로운 아들딸과
자랑스레 뻗어가는 손주들이 있지 않는가
우리 그날을 마음껏 찬양하자!
기쁨과 감사와 영광의 그날
영원히 잊지 못할 축복의 그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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