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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그 후 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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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그 후 40년


소화/고 종우


그날, 남산 자락에 흰 눈이

넓은  홑 이불처럼 덮혀 있었다


하얀 윳동 치마 저고리에 면사포 쓰고

발이 시려 동동거리며 한참을 서 있었다


사방으로 낯선 얼굴들

그들도 모두 신랑 신부였다


양 볼살 에이는 냉기가 엄습해

콧물이 흘러도 감각이 없었다


그때, 장충체육관 앞마당에

장사진을 이루었던 신랑 신부들


청솔같고 동백꽃 같던 모습들

40년 세월 지나서 만나니 또 다시 낯이 설다


어느 누가, 백발 모를 머리에 씌우고

할머니 할아버지란 이름을 붙여 주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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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김명렬님의 댓글


 40년전의 장충체육관 


그때 그날의 장충체육관이 3년간 리모델링하여 
2015년 1월 중순에 이렇게 새롭게 거듭났어요 ^_^ 

조항삼님의 댓글

꽃다운 청춘 어느새 세월이 그토록 흘렀는가

감회 깊은 그 날이어라

 

.

박광선님의 댓글

그때 그날, 그날이 바로 오늘이었지요.
40년이 지난 오늘
40년전 그날을 되돌아보며
한송이 꽃 봉오리처럼 아름답기만 하던 모습들이
이젠 서릿발내린 허연모습들로 변모해 버렸고....
얼라들 키워내느라 정신없는 세월 보내왔는데
어느새 손자손녀 조무래기들 재롱에 유일한 낙을 찾아야할
인생황혼길이 되었나 싶군요.
그러거나 저러거나 우리 오늘 그날을 회상하며 자축하는 시간 가져보시지요.
집안에서 모였는지 사진속 얼굴들이 한날한시 그날의 모습들 같아보이네요.
우리 1800축복가정 모두 행복한 이날이 되시기를 기원드리며.....

성범모님의 댓글

오늘 아침 수은주는  -12도를 가리키고

1800가정 축복 후 세월은 흘러서 40주년 되고 보니

어느새

우리가 ‘역사저널 그날’의 주인공이 되었네요

이창배님의 댓글

누에가 하얀누에집을 짓듯이 백발이되는가합니다

그후 누에고치에서 나와 창공을 자유롭게 날아가듯이

육체를 벗고 시공을 초월한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영원한 생명의 하나님과 하나되어 영원히 살아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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