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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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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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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으로 갈가

산으로 갈가

들로 갈가 하다가 아차 한다.

있으면 오는 봄

오는 것도 아닌데

봄 마중은 무슨 봄 마중

 

아스라한 남녘으로 부터 꽃향기 뿌리면서 찾아 올 것 같은 봄

봄은 착각 속에서 꽃을 피운다.

내일부터 봄이겠지 하다

아직도 추위에 떠는 길가 노숙자들을 보고

언제 봄이 오려 나 두리번거리는 사이에

 

봄나물이 이미 봄을 안 방으로 끌어 들였고

 눈 녹이는 봄바람이 이미 봄과 동침하고

개나리도 꽃망울이 있다고 내미는 기운 속에서

이미 봄은 그 절정을 향한다.

 

봄 마중 갈까 말까 하는 사이에

봄은 벌써 여름을 잉태하고

태교를 위해

산천에 꽃 만발하게 하고

벌 나비 춤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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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이승갑님의 댓글

이선비님의 글을 읽노라면 선비님의집 혁가래가 생각난다 옛날 같으면 과거에 급제하야 줄세할려고 글공부핵가래 썩는줄모르고 했다지만 목회를 나와 엄청 시간과 힘이 들텐데 시성에 빠젓으니 가평목자 윤목사님은 어디서 뭘할까!!!

정해관님의 댓글

평소 다방면의 해박한 지식으로 이상과는 동 떨어진 현실에 대하여 '회재불우'의 심경을 표출하시던 목사님께서, 이처럼 순한 양의 모습으로 시를 지어 얼어붙엇던 감성을 일깨우시니, 역시 다방면의 다재다능하심을 실감하게 됩니다. 건승하소서!!!


조항삼님의 댓글

수원에도 이제는 노란 산수유,

개나리 그리고 분홍빛의 진달래,

청순한 목련들이 앞을 다투어

꽃망울을 터칠려고 하네요.

 

어느 틈에 공원에는

활짝 핀 풀꽃들이 보이는군요.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하여

나무들은 혹한을 견디며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 넣었겠지요

이창배님의 댓글

닭의 목을 비틀어도 아침은 오고

꽃샘추위가 아무리 시샘을 해도 봄은 오잖아요

 

성경에도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날이니라고 했지요

시간이 가고 날이가고 달이가고 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가게되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어김없이 찾아와 철을 따라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데

철을 모르면 제데로 농사를 지을 수 없어니 철부지라고 합니다

 

인생도 철이들어야 헛된 삶이 아니라 참된 삶을 살수있을 것인데

사람도 철이 들지않은 사람을 철부지라고하지요

학교에서 학문을 배우고 나면 졸업을 하는데 

종교에서 진리를 배웠으면 졸업을 해야하는 것

종교에 졸업을 못하는 것은 낙제생이 아닌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진리를 안다고 자처하면서

진리를 몰라 종교속에서 구속받는 종교인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볼수있다면 쉽게 알아차리지 않을까요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글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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