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漢詩45. 征婦怨(정부원) -權韠(권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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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典漢詩45. 征婦怨(정부원) -權韠(권필)-
征婦怨(정부원)
交河霜落雁南飛, 九月金城未解圍. (교하상락안남비, 구월금성미해위)
교하에 서리 내려 기러긴 남으로 나는데, 구월에도 금성엔 포위가 안 풀렸네.
征婦不知郞已沒, 夜深猶自搗寒衣. (정부부지낭이몰, 야심유자도한의)
아낙은 제 남편이 이미 죽은 줄도 모르고, 밤 깊도록 홀로 겨울 옷 다듬질하네.
[정부(征婦)]; 전쟁에 나간 사람의 아내,
[안남비(雁南飛)]; 기러기는 남쪽으로 날고, 추워지면 기러기는 남쪽으로 가서 겨울을 나기 때문에 이렇게 쓴 것이다.
[미해위(未解圍)]; 포위가 풀리지 않음,
(搗-찧을 도, 두드릴 도)
[한의(寒衣)]; 겨울 옷,
작품해제(作品解題)
① 이 시는 전쟁으로 인해 개인과 민족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과 한에 대한 시인의 시각을 잘 드러내 주는 작품이다. 전쟁에 나간 남편이 죽은 줄도 모르고 겨울옷을 준비하는 아낙네의 애절한 모습을 통하여 전쟁이 가져다 준 피맺힌 사연을 잘 보여주고 있다.
② 남편은 이미 전쟁 중에 죽었는데, 그것을 알 길이 없는 아내는 기러기가 남쪽으로 날아오는 추운 계절이 오니 남편을 위해 겨울옷을 정성껏 준비한다. 기러기가 남쪽으로 날아오는 자연의 현상과 북쪽의 금성에서는 추운 겨울이 왔는데도 전쟁을 계속하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잘 대비시켜 전쟁의 서글픔과 원한을 묘사하고 있다.
③ 추운 겨울에 전쟁을 계속해야 하는 사람들의 어려움과 홀로 남은 征婦가 겪어야 하는 한과 기다림, 그리고 슬픔 등을 짧은 작품 속에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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