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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광선 님의/심정문학 동인지에 올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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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는 나그네

 

                                      박 광선

 

사람들은 길을 물으며 길을 간다

길을 몰라 헤매는 인생

 삶이 뭐냐고 물으며 가고

 인생길은 어디로 가느냐

 묻고 도 물으며 간다

 

 어차피 사람은 길 떠난 나그네

그래서 그런지 길을 묻는다

산에 오르는 사람은 산행길을 묻고

돈 벌려는 사람은 사업길을 걸으며

 신앙인은 득도의 길을 묻고

철학자는 인생길을 되짚어 묻는다

 



인생은 길을 묻는 나그네다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걸 모르는 불쌍한 영혼들

 남 가는대로 따라가는 사람도 있고

 길이 아닌길을 길이라고

우기며 가는 사람도 있고

갈길을 몰라 동동 거리며 방황도 한다

 

누가 아는 길도 물으며 가라 했던가!

 길을 알건 알지 못하건

길을 확인 하기 위해서 묻기도 하고

 길을 모르고 살아가는 인생은

언제나 길을 물으며 길을 가야 한다

오늘도 묻고 내일 다시 물으며

인생은 끊임없이 길을 묻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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