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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이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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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이 피는 꽃
노오 란 개나리가
제 철을 모르고
담장으로 기어오르며
활짝 웃어 제 낀다.
화창한 봄 철 아니면
깨어 날줄 모르던
벚꽃도 덩달아 피어나고
민들레도 한사코
지고 살지 않으련듯
귀여운 꽃망울을 튼다.
황혼을 제철인양 즐기던
오색 찬연한 가을 단풍은
자기 때가 어느 땐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봄날이 훌쩍 지난
황혼 들녁에
철을 모르는 꽃들이
아무 때나 피어나듯
철없이 피는 꽃이 마냥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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