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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먹고 가는 똥을 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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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分知足 [ 안분지족 ]

자기(自己) 분수(分數)에 만족(滿足)하여 다른 데 마음을 두지 아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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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분지족

(安分知足)

[명사] 편안한 마음으로 제 분수를 지키며 만족할 줄을 앎.

 

 

 

.....聖人安貧樂道, 不以欲傷生, 不以利累己, 故不違義而妄取

.....성인안빈낙도, 불이욕상생, 불이리루기, 고불위의이망취

 

성인이라면 가난에 안거하고 도를 즐겨, 욕심으로 생기를 해치지 않고,

이익으로 자기를 묶지 않는 까닭에, 의로움을 어겨 거짓으로 취하지 않는다.

 

적게 먹고 가는 똥 싸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적게 먹을 사람은 적게 먹어야 탈이 없는 법,

때로는 분수에 지나치게 거나하게 먹고는 굵은 똥이 아니고

피똥을 싸는 사람들도 가끔은 있는 것이 세상 돌아가는 이치입니다.

 

태생에 크게 먹거나, 많이 먹을 사람이라면 누가 말린다고 될 일이 아닐 것입니다.

많이 먹고, 적게 먹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떤 것을 먹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크게. 많이 먹더라도 참된 것, 정당하게 먹을 것만 먹는다면

도리에 어긋나진 않을 것이지만

때로는 흑심을 품고서 음지에서 슬쩍 남의 것을 먹는다면

오히려 정당한 것을 조금만 먹는 사람보다도 가는 똥을 싸는 것이 아니라

아예 똥꼬가 막혀서 영영 싸는 즐거움을 잊어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먹고 마시는 즐거움도 중요하지만

먹은 것을 잘 소화시켜서 영양분만 섭취하고, 찌꺼기를 잘 버릴 줄도 알아야만

사람이 살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항간에 유명한 모 목사님의 가솔들이 큰 것 먹고 크게 한 번 싸보려고 하다가

망신살이 뻗친 일이 뉴스를 타고 있지만

욕만 할 수도 없는 입장이니 종교계가 썩어간다면

누가 나서서 인류를 구원하겠다고 하늘을 바라보고 축사를 드리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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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이존형님의 댓글

그렇습니다. 이봉배 형님의 말씀처럼 많이 먹는 게 죄는 아니지요.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서 죄가 되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겠지요. 분수에 맞지않는 것을 먹었으니 탈이 나는 것이겠지요. 힘있다고 힘으로 먹으대니까 싸는대는 고약한 냄새를 풍기면서 민심을 어지럽히니 힘 있는 사람들이 조심해서 먹어야 세상이 밝아질 것 같아서......

이봉배님의 댓글

많이 먹고자 하는게 죄 아닙니다 땡기는대로 먹는게 인간의 본성 입니다

다만 먹어서는 안되는걸 먹어 치우고 먹고 후회 할줄 알면서도 너무 배가고파 먹기도 하고

남이 먹어니 나도 먹고 싶고 안되는줄 알면서도 나만 바보 되기 싫어서 먹고

하다보니 세상이 온통 소화 불량 걸려 XX내가 가는곳 마다 즉 돈이 싸이곳 마다

코를 찌르는 현실 입니다

 

"아흔 아홉개를 가진자가 한개 가진자의 것을 탐내어 군침 흘리는 사람의 욕심"

이게 하나님이 주신 본심 인가요 아니면 타락성 일까요?

이존형님의 댓글

이화식 형제님 참 오랜만이군요. 여기서라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있음에 증거입니다.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이 프로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여기는 어제 첫 눈이 살짝 지나가는 제법 겨율맛이 풍기는 쌀쌀한 날씨입니다. 종종 안부도 전하고 심정도 나누고 하면서 몫에 태어진 만큼 욕심없이 살면서 안분지족에 뜻을 새기면서 우리 모두 건강한 내일을 만들어 갑시다요.

이존형님의 댓글

맨손으로 일군 옥토는 초심의 심정으로 땅을 모시고 초목이 무성하도록 n.p.k를 골고루 뿌리고 잘 가꾸어서 하늘에 바쳐야 하는 것일진데 뿌려야할 n.p.k(질소.인산.가리)를 착복을 하였으니 속이 편할리가 없고, 나비부인이든 꽃뱀이든 그것도 역시 남의 것이니 먹어서는 안 되는것을 먹었으니 당연히 지탄의 대상이니만큼 당연히 욕을 먹겠지만 그도 사람인지라....

정해관님의 댓글

맨손으로 세계 최대의 교회를 일군 그로서야 '安分知足'이 어울리지는 않다고 생각 합니다.

통크게 놀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곳에서 우리들이 관심갖는 그의 행태는 차라리 '파리의 나비부인'이지 않을까요?

그 일 때문에 가정이 파탄나고 교단이 두 동강 나고 세상의 웃음꺼리가 되었다고 이해합니다.

요즈음은 어디나 교회(교단)의 사유화가 이슈네요. 다른 말로하면 세습화....

우리도 하늘의 중심섭리와 세속의 상식 간의 간극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나갈지를 고민해야하지 않나 생각되기도 합니다.

존형님의 직설법적인 글 솜씨는 평가하고 싶지만, 서두에서 인용한 순하고 고차적인 표현 '安分知足'을 풀어가는 것이 우리 속담표현 '가는X' 보다는 순하고 좋았겠다는 건방진 충고를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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