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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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손님이 와서 오후에 커피 한잔을 마셨더니 밤새 잠이 안오니........
도대체 지금이 몇시냐고요..............
영화를 두편 감상 했네요. 하나는 일본 영화 스윙 걸스 라는 밴드부 이야기와 또 하나는
미국 첨보원의 우정을 그린 영화 디스민즈 워 라나!
일본 영화는 여고생들이 알바를 해서 악기를 사고 밴드부를 만들어 재즈를 연주 하며
콩쿨에 가는 웃음과 해학의 감동적인 영화이고 미국 영화는 돈두 많이 들이고 스릴이 있으나
결국 우리에겐 타락논에 걸려서 그 장면은 구역질 나는 영화지요.
그리고 소파에 눈을 멀뚱 거리고 앉아 있으니 약간 한기가 느껴져서 무릎 담요를 덮고
또 다른 영화를 초청 합니다 커피속의 카페인이 이렇게 뇌를 자극하여 사람을 잠 못 자게
하는걸 보면 정말 대단 하네요.
이제 추워 집니다. 아차 하면 감기 걸리는 게절입니다. 환절기라 하지만 이젠 환절기가 아니고 겨울인것 같습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추운 고통이 사라지지요.
멀리 사는 친구가 30년 목회를 접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장사를 한다고 식당 문을 열었는데
수입이 그럭 저럭 괜찮다고 하네요.평생 목회만 하고 목회 아니면 할줄 아는것이 없었다는데
막상 나이들어 은퇴 하면 할일 없어질 것이 두려워서 육십이 되는 날로 사표를 냈다네요.
평생 참 아버님 그늘에서 살다가 가신후 그 후유증이 심해서 견딜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습니다.
참아버님의 존재가 너무도 큰가봐요 일평생 목회밖에 모르던 사람을 장사하게 만드네요.
아버지가 안 계시면 더 열심히 하는것이 맞는것 같은데........이해가 안갑니다.
아무튼 사람 마다 각기 생각이 다르니 자기 생각대로 사는가 봅니다.
책을 읽어야할 천고 마비계절을그냥 보낸것같습니다. 시림 도서관을 찾아야 하는데
뭔 시헌 준비좀 하느라고 눈돌릴틈이 없었네요,
이제 바쁜 일이 좀 끝이 났으니 시립 도서관을 찾아야 합니다.
커피의 덕분에 깊은밤 잠이 안와서 몇자 적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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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존형님의 댓글
커피.....?
코피.....?
둘 중에서 어느 게 맞는 것인지도 모르든 어린 시절에
아니 지금도 어느 게 맞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집 옆으로 경부선 철길에 군용 완행열차가 지나갈 시간에
(밀양역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서 열차가 천천히 지나갔지요)
동네 꼬마들은 몽땅 몰려가서 “헬--------로------”하면서
손을 흔들어 주면 미군들이 던져주는 초콜릿과 국방색봉지의 코피봉지를
주워들고는 서로 누가 많이 주웠냐고 챙겨보면서 씁쓰레한 커피맛을
일찍부터 알아버린 그 꼬마가 지금은 세월이 넘겨주는 달콤한 맛의 커피향에 취해서
옛날에 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커피가 맛을 잃은 게 아니고 나의 입맛이 변하 것을 나는 모르고 살았군요.
노숙님은 미국에서 오래 살아서 코피맛을 제대로 느낄 것 같은데.......
잠 못 이루는 밤에는 부군님과 솜사탕을 만들어보시지요.
정해관님의 댓글
사람의 마음이나 몸은 '길 들이기' 나름인 모양입니다.
저는 20대 초반에 직장생활의 특성상 하루 평균 7~8잔의 커피를 마시며 습관이 되었는데, 커피 때문에 잠이 안온다는 사람들이 오히려 부럽습니다. 그런 분은 타고난 '철야정성' 체질이기 때문이죠.ㅎ ㅎ ㅎ...
카페인. 알콜. 니코틴이 몸 건강에는 안좋다는 것이 다수설?이고, 대신 햇볕과 그림자 논리로 모두 일장단이 잇으리라 믿습니다. 하늘부모님의 창조물 중에 어느것은 '절대 나쁘다'는 원칙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타락론 모티브에 걸려 영화가 거시기하다는 고백에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전 가끔 고승의 '報施論'을 들먹이며 행동은 어려워도 눈요기는 호기심이 발동하는 편이라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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