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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간 만한 사람 또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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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서 십여년 넘게 살다가 귀국한 일한 가정 친구가 있습니다.
자기 언니 동생들과 가까이서 같이 살게 되었다고 좋아합니다
그래 세상에 동기간 만한 사람 또 있을까?
피가 같은 형제이니 핏줄이 땡긴다고 할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내 친구도 어지간히 우애가 좋은가 보다.
남의일같지 않게 나도참 기쁘다. 그 친구가 일본에서 참으로 오랫동안 고생을 했다.
결국 돌아 와서 는 여기가 신앙의 조국이고 여기가 우리땅이니 여기가 천국이란다.
아들을 매칭 하느라고 자주 이런 친구 저런 친구 만나고 다닌댄다.
만나야 된다. 세상 돌아 가는이야기며 아이들 이야기며 옛친구들 이야기며
충청도 여기 저기 살았고 축복 받아 임지로 헤여지고 그리고 해외로 가고 삼십년이 지나가니
이십대의 청춘들의 얼굴을 기억 하는 사람들끼리 참 할이야기도 많고 감회도 깊다.

지금은 이런 곳에 흩어져 산다.
삼천포 '온양' 파주' 부천' 수원 언니 많이 늙었네. 그래도 옛모습은 있네.....하하하하하.
호호호호호......
헌신 시절 맨날 나보고 이거 가져와라 저거 가ㅓ져와라 시키기만 하고..
누가 ?
유언니가.......하하하하하........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나는 늘 그랬다 그중 나이가 많아서
나이가 18가정 나이이니 다른 사람 들은 모두 나보다 몇살 아래다.
미안해 .이젠 안 그래야지... 그러면서 놀러 가면 또 나는 아무것도 안한다.
습관 인가봐.그런데 우리집에선 나만 일한다. 아이들 한테 시키지 않는다,
뭐 든지 내가 하다 보니 다른 사람이 하는건 마음에 안드는데 밖에나가선 안하니...
동기간 이야기 하다가 다른 데로 ........
추석의 둥근 보름달이 아직도 밤하늘에 떠 있다. 시골에선 더 잘 보인다.
나는 수원에서 주말에 아이들을 기다리며 안정된 중년을 보낸다.
늘 감사 하면서 .......언제 죽어도 이렇게 말하고 죽을수있다는 생각도 하면서..
지금 까지 헹복 했던 인생에 감사드립니다. 4위기대를 이루었으니 지상에 참사랑의 씨앗을
뿌리고 갑니다 라고,,,

내일은 언니와 향부 한테 가서 옥상에 배추에 물을 주고 오려고 한다.
옥상에 아이스 박스속에 퇴비를 붓고 모종한 배추가 김장을 몇포기 해도 될것 같다.
고국에 돌아와 형제들 곁에 둥지를 틀은 일한 가정 친구가 오랫 동안 행복 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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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이창배님의 댓글

동기간은 부모 형제 자매 등 가족으로 위하는 사랑의 마음이 있기 때문이지요

가족이나 친족은 남녀로 보아지지도 않고 보지도 않잖아요

남여로 보고 이성으로 본다면 불편한 관계로 변할수밖에없지요

타락한 세상이지만 가까운 가족이나 친족에게는 윤리가 남아있잖아요

타락하지 않은 세계는 모두가 내부모 내형제 내자식으로 보고

느낄수있어야 하지않을까 생각하면서~~~

정해관님의 댓글

일상사에서 접하는 크고 작은 일들을 누에가 명주실 풀어내듯 쉽게 표현하시는 '노숙한 수필가' 노숙님의 글 솜씨에 부지불식 간에 인생사. 세상사의 교훈들을 익히게 됩니다.

 이런 류가 말 그대로 아낙네들 우물가 빨래터에서의 소통방식이요, 그것을 기록해 올려놓은 것이 이 사랑방이 원하는 '담론'들이라고  생각 합니다. 가볍게 댓글로 안부도 전하고 자신의 소회도 올려주면 좋으련만, 우리 가정회의 자매님들은 중차대한 섭리의 결정적 시기를 맞이하여 공사간 매우 다망하셔서 "한가한 소리 하고 잇네.."라는 표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상사가 가벼운 담론이라면 그 간절한 심정의 신앙간증이나 한층 더 높은 경제적, 철학적, 정치적 견해의 표명도 큰 환영을 받을텐데요...오죽하면 TV드라마 얘기로 관심좀 끌어질까 시도해 보는데, 어디에서도 가섭의 미소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네요. "아~! 불쌍타. '잊혀진 여인' 격의 18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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