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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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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장

소상호

구름이 움직이니 하늘이 따라가는것 같다

낮달이 비켜서서 열심을 다하는 것을 볼 때

자신의 나태함을 나무란다

아래로는 흐르는 강의 얼굴이

파아란 아픔을 가진 서러운생각에

당연한 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여

애잔한 입김에서 구름의 안타가운 절개를

녹두꽃의 서러움으로 받아들인다

저 곳의 어두움을 덖아내지 못한 부족한 모습이

나비의 활개를 오히려 부러워 한다

눈을 감지 못한 구름이 감히 하늘을 보면서

내가 누구를 좋아해도 스스로 가는 절대자 앞에

구름아 너는 가지말고 그곳에 머물러

뜨가운 햇볕을 가려주기를 원한다는 생각에

두터운 고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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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소상호님의 댓글

구름이 인생이라 하던가요
인생이 고해라 g하던가요
뜬 구름을 동경하며 흘러가기를 그렇게 바란건가요
지금 우리는 하늘과 해와 달과 구름의 덧 없음을 노래하는
혼성 구룹의 멤버가 되았읍니다
나도 너고 너도 나인 것을 알고서
이렇게 조용히 살고서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
몸부림 칩니다

이창배님의 댓글

목화처럼 피어나는 구름이 아름답습니다
파란하늘도 아름답고 오랜만에 내리는 단비도 너무도 예뻡니다
어린시절 어른들은 비가 오면 비가오신다고 해서 이해가 안갔는데
수증기가 올라가 구름이되고 다시 비가되어 내리면 맑고 깨끗한 하늘을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됩니다. 사람도 자연의 모습이 될때 더욱 아름답겠지요

이존형님의 댓글

파란 하늘에 구름이 없다면 세상은 어떨까요?
구름이 없는 하늘은 그늘을 지울 수가 없으니 땀 흘려 일하는
농부들의 쉼터가 되지 못할 것이며

구름이 없다면 또한 폭풍우나 소나기가 없겠지요.
구름에서 내리는 비가 없을 것이며 그리하면 인생역사는 종말이 옵니다.

인생사에서 꼭 필요한 구름이 가끔은 불필요한 때도 더러는 있습니다.
지금 우리 통일가에 더리운 먹장구름을 통해서
잠간 쉬어감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면서
이번의 구름이 걷히고 나면 참으로 아름다운 칠색 구름만이 피어나길 고대합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그림은 조항삼 위원님 게서 올리셨나 봅니다.
파아란 아픔을 가진 서러운 생각에 당연한 진실로 받아 드리지 못해 ....

그 구절이 깊습니다.시인의 마음은 아름답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청춘은 저구름따라 말도 없이 가네요.
저만큼 가버린 이 청춘 그 누가 잡으리오.

손짓발짓한들 묵묵부답일 뿐 !
오늘만 세월이 흐르는 건 아니지만

속고 속는 세월 가는 세월 정말 야속타
세월탓만 하지말고 오늘도 내일도

사생결단 전력투구하며 기원절을 향하여
매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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