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체스코의 [태양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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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노래
성 프란체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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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내 자매인 물을 통하여 찬미를 받으소서,
물은 매우 유용하고 겸허하며 귀하고 순수합니다.
주여, 내 자매인 달과 별들을 통하여 찬미를 받으소서,
당신께서는 하늘에 그 깨끗하고 귀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주여, 내 형제인 바람을 통하여 찬미를 받으소서,
그리고 공기와 구름과 아름다운 날씨를 통하여 찬미를 받으소서.
그것들을 가지고 당신께서는 당신이 만드신 모든 것을 먹여 살리십니다.
주여, 내 자매인 불을 통하여 찬미를 받으소서,그것을 가지고 당신은 밤을 밝히십니다.
불은 아름답고 명랑하고 활기차고 튼튼합니다.
주여, 당신의 모든 생물로써특별히 내 형제인 태양으로써 찬미를 받으소서,
태양은 대낮이고,
그것을 가지고 당신은 우리에게 빛을 쏟아 주십니다.
태양은 아름답고,
커다란 광휘로써 빛납니다.
태양은 가장 높으신 당신을 닮았습니다.
성 프란체스코의 일생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그린 지오토의 프레스코화 중 '새에게 설교하는 프란체스코'가 있다. 새에게까지 복음을 전한 그는 청빈과 무소유를 실천하며 세상 모든 피조물을 하느님의 자녀라고 하였다. 물과 불, 달과 별, 바람과 태양 같은 사물과 다감하게 교감할 줄 아는 이 생태적 감성이야말로 우리가 잃어버린 성스러움의 한 모습이 아닐까.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이 시를 읽으면 기도를 하고 찬미를 하고 싶어진다. 두 손을 모으면 흩어진 마음도 한 군데로 모아질 것 같고, 겸허히 머리를 숙이면 떨어져 있던 가슴과 머리의 간격 역시 그만큼 좁혀질 것 같다. 이런 자세로 기도를 하는 내 몸이 곧 사원이고 경전이다. [손택수, 시인] (한국일보에서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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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관님의 댓글
1181년 이탈리아의 아씨시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한때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으나 곧 그것이 무의미함을 느낀다. 그래서 그는 아씨시 변두리를 배회하곤 했는데, 어느 날 나환자를 만나게 된다. 그는 바로 말에서 내려 돈을 쥐어주며 평화의 입맞춤을 하는데, 그는 이 일을 그의 삶 전체에 있어 가장 소중한 만남으로 기억했다. 또 어느 날, 아씨시 부근에 있는 반쯤은 버려진 성 다미아노 성당을 발견한다. 그는 그곳에서 기도하다가 ‘프란체스코야, 쓰러져 가는 나의 집을 수리하여라’라는 음성을 듣게 된다. 그 말씀에서 집은 그리스도 교회를 의미하는 것이었으나 그는 다미아노 성당을 수리해야 한다고 이해하였다. 그래서 성당을 수리하였는데 나중에 진정한 뜻을 깨닫고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펴는데 힘쓴다.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발자취에 따르는’ 진실한 신앙의 실천에 감동받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으며 공동체가 형성되었다. 그는 이들을 작은 형제들이라고 불렀으며 그들은 노동과 묵상으로 주님을 섬겼다. 그는 생애의 후반기에 단식기도 중 성흔을 받는데 성흔이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릴 때 입은 상처가 성인들에게 그대로 나타나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다. 1226년 10월 3일 그는 천사들의 인도로 형제들을 떠나 주님께로 돌아갔다.
그는 동물들을 사랑했으며 채식을 실천했다. 그는 벌들이 겨울에 얼어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해 벌집 곁에 꿀을 두었으며, 식용 비둘기를 팔고 있는 새 장사를 만났을 때는 그 비둘기를 사서 바로 날려 보내기도 했다. 그는 동물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하는데 가축들과 마을 사람들을 해친 사나운 늑대에게 다가가 설교하자 늑대가 얌전해졌으며 마을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얻어먹게 되었다고 한다.
“창조된 모든 것들은 아버지의 아이들이고 그래서 사람의 형제들입니다...신께서는 만약 동물들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우리가 동물들을 돕길 바라십니다.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창조물들은 똑같이 보호받을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동물과 환경의 수호성인이기도 한 그는 진실한 신앙의 실천, 자연과 동물에 대한 사랑, 가난하고 겸손한 삶으로 많은 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정해관님의 댓글
오, 주님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심게 하소서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오, 거룩하신 주님.
제가 위로받으려 애쓰기보다는 위로할 수 있도록
사랑받으려 애쓰기보다는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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