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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부모님 자서전을 읽고 2세가 쓴 감동적인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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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선명'이라는 분을 통해서 태어났다.

나는 '문선명'이라는 분을 통해서 태어났다. 그 분이 나의 육신의 부모님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부모님을 죽매 하신 분이 '문선명'이라는 분이라는 얘기다. 우리 부모님은 참으로 그 분을 좋아한다. 평생을 그 분의 '뜻'을 펼치다 몸이 아파서 집으로 돌아오신 분이 우리 아버지다. 책에서 보니, 최봉춘선교사님을 일본으로 보내시면서 나온 이야기가 있었다. 하나님의 섭리에 맞추어 제자를 사지로 몰아 넣을 수 밖에 없었던 '문선명'. 그 분. 어떻게 보면 그렇게 우리 아버지도 세계선교사 타이틀을 걸고 몇 십년을 돌아다니셨을 거라고 생각했다.

참 원망스러운 세월이 있었다. 아버지가 1년에 잠깐씩 들어왔기에 아버지와 좋은 시절 보내지 못 했던 그 부자관계에 대한 원망 ! 그 원망의 끝에는 물론 '문선명'이라는 사람이 자리하고 있었다. 어머니가 없었더라면 나는 원망속에 망가졌을 거다.

그런데, 우리 아버지는 욕먹는 통일교회에 입교했고, 그 후로 할아버지의 엄청난 반대와 가정의 불협화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계속 통일교회를 다녔다. 결혼까지 했다. 그 통일교회에서. 할아버지는 도끼를 들고 아버지에게 달려들었다고 했다. 잔칫날에 할아버지몰래 동네사람들을 모아서 통일교회원리를 전하다가 할아버지에게 걸려서 또 도망을 쳤다고 했다. 그럼에도 할아버지는 돌아올지 모를 독자아들을 기다렸다고 했다. 우리 아버지는 그 후로 서울에 유명K대학원 영어교육도 전공했다. 그런데 교사가 되지 못했다. 그리고 '문선명' 그 분과 직접 만남을 통해 선교사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자식들을 뒤로하고 아내를 뒤로 하고.... 나는 정말 궁금했다.

아버지는 도대체 뭐가 맘에 들었을까. 뭐가 편한 아버지의 삶을 고단한 통일교인의 삶으로 바꿀 만큼 가치가 있었을까. '문선명'이라는 사람은 어떤 매력이 있는걸까. 그래서 물어봤다. 답은 '언행일치'에 있다고 했다. '문선명'그 분은 분명 말한대로 실천하시는 분이라고 했다. 20년정도를 그 분옆에서 대화를 하면서 지낸 아버지의 답이다. 아버지가 알고 싶었던 하나님을 가장 잘 아는 분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감정을 가장 잘 아는 분이라고 했다.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말로 다 하시고 그 말을 직접 실천하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그런 '언행일치'의 사람이라고 했다. 그래서 주도적으로 따른 다고 했다.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는 내가 아는 '문선명선생님'을 그대로 반영한 책이다. 내가 아는 이라함은 내가 '문선명선생님'을 혼자 생각하면서 깨달은 내용이라 그렇게 쓴다.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은. '문선명선생님'은 굉장한 카리스마의 사나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생각하면 눈물나는 '예수님'과도 비슷한분이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비둘기를 파는 장사치들에게 '아버지의 집에서 뭐하는 거냐고' 호통을 치시며 그 장삿상들을 다 엎어버렸지만,그리고 믿지 않으려하는 바리새파를 위시한 유대지도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하시면서 소리를 지르셨던 예수님이셨지만, 그는 정말 '사랑'이셨다. 누구보다 세상을 사랑하고 누구보다 하나님을 사랑하셨던 분이다. 누구보다 유대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문선명' 그 분은 평소에 웃음이 없다.

뭔가 그늘지다. 원칙적이다. 잘못하면 소리지르신다. 첫인상이 부드럽지 않다. 하지만, 그 분은 뒤에서 눈물을 흘리고 수많은 시간을 남을 위한 기도를 할 만큼 '사랑이 많다'.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말씀하실 정도로 '감수성'이 많은 분이다. 이것이 '내가 아는' '문선명선생님'이다.

첫째, 사람들앞에서는 강한듯하지만 한 없이 부드러울 수 있는 아니 부드러운, 내가 아는 '문선명' 그 분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감동적으로 읽었다. 아마 통일교인들도 처음보는 '문선명선생님'의 모습일 것이다. 정말이다. 처음으로 책을 펼치고 읽으면서 느꼈던 것이 이제 나이가 90이 다 돼서야 본래의 성품을 보이는 구나 싶었다. 그리고 눈물이 고였다.

사실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34년 통일교인으로 살면서 나도 욕먹었고, 욕먹기 싫어서 감추며 살던 일도 있다. 통일교얘기 나오면 또 말들나오고 귀찮아서 감추며 살았다. 본인이 만들긴했지만 욕먹는건 누구에게나 쉬운일이 아니고 그 때 해명하지 않는 것 정말 쉬운일 아니다. 그런데 진짜로 잘 참았다. 그래서 나는 눈물을 흘렸다. 그 참음이 존경스럽다.

정말 대한민국은 멋진 나라다. 나는 그 대한민국이 세계를 움직이는 정서와 문화의 중심이 되길 바라고 바란다. 그런데 '문선명선생님'은 몸소 실천으로 한국인이 세계인에게 관심있고, 세계인을 이해할 수 있고, 세계인을 책임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것도 일평생을 일관된 생각과 실천으로 ! 그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나는 세계를 위해 이렇게 일관적으로 '평화'를 몸소 실천한 '대한국인'은 없다고 생각한다. 있었다면 좀 알고 싶다.

지옥까지도 모두 구원해야 하나님의 구원섭리가 끝난다고 생각하는 그 완벽한 구원을 주장하는 일. 하나님은 인간의 부모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실 분이라고 굳게 믿고 알고 주장하시는 일. 나는 이것이 종교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편협하지 않은 존재가 되지 않냐는 말이다. 하나님을 알고 싶다면 나는 단호히 '문선명선생님'을 권하겠다.

우리 아버지는 지금 입이 돌아가셨고, 말을 잘 하지 못한다. 처음 아파서 한국에 왔을때는 우울증도 있었다. 잘 걷지도 못한다. 아마 평생을 외국에서 엄마없이(어머니는 4자녀를 '평화주의자 문선명의 사람'으로 기르겠다고 선교하지 않으셨다) 생활하시면서 외롭고 힘든 생활을 하시고, 특히 거의 마지막 선교지였던 '남미'에서 뭔가 엄청난 외로움에 시달리면서 관리가 되지 못했던 것 같다. 한쪽팔을 올리지 못한채 걸음을 걷는다. 그래도 얼마전 '문선명선생님'의 새벽기도회에 가서 '나는 평생 마누라 없이 선교하면서 순결을 지켰고, 공금을 정직하게 사용했다' 고 정말 반평생 선교하신 아버지는 어눌한 발음으로 간증을 했고 힘든 몸을 이끌고 집으로 왔다.

'평화주의자 문선명'선생님이 좋아하시는 '우리아버지'를 나도 좋아한다. 그리고 현재 많이 망가진 나에게 정말 과도한 욕심일지 모르지만 '평화주의자 문선명선생님'께서 '나'도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 '내'가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이 나를 더 그렇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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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대숲님의 댓글

대숲 장남에게 노자의 도덕경을 권한것은 동생인 대숲의 막내아들입니다. 군복무중에 감명깊은 책을 형에게 권한 모양입니다. 오늘 막내에게 그 책을 읽게 된 동기를 물으니, 훈련소에서 만난 훈련병에게서 권유받았답니다.
그 동료의 삶이 도덕경처럼 살아간다네요.

대숲님의 댓글

2세 400가정으로 1남1녀의 가장인 대숲의 장남도 자서전을 읽고 청평40일 수련에 입소하여 얼마전 수료하고 해외선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직의 전통을 상속받아으면 좋겠다는 가슴속에만 품어온 부모의 꿈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이젠 부모보다 더 경배정성을 드리는 모양새에 하늘앞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참고적으로 혹시 2세들 중에 가인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어 접근이 쉽지 않는 경우, 자서전을 권하지 말고 먼저 노자의 도덕경을 구입해서 읽도록 해 보세요. 대숲의 장남이 그런 케이스랍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송 여사 반가워요.
일곱가지 무지개빛으로 홈을 방문 했군요.
넘 반가워서 색동빛으로 보인단 말입니다.
자주 만나요.
감동적 2 세글 을 감사 하며

조항삼님의 댓글

어김없이 설레는 맘으로 홈을 연다.
감동적인 내용에 가슴이 뿌듯함을 느끼며 자랑스런 2세가 있기에
우리의 미래는 밝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한때 우리는, 우리들과는 달리 2세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우리보다 하늘 앞에 훨씬 가까운 효자-효녀가 자동적으로 될 줄 알았는데...사실, 위와 같은 내용은 너무나 당연한 일임에도(2세가 부모에게 감동받고, 자서전에 감동 받는 일) 보통과는 다른 '예외적 사건'처럼 '감동 받는다는 사실'이 참 거시기 합니다.
그 일은 그렇다 치고 그 2세의 부모님의 사연은 정말 '감동적' 입니다.
또 이를 소개하신 송영애님의 사랑방 출연과, 눈시울을 적시는 명렬위원장님의 감수성과, 다른 홈으로까지 소개하시는 노숙님의 열의도 매우 감동스러운 일임에 틀림 없습니다. ---感動 億萬歲!!!---

송영애님의 댓글

자서전은 단순한 한권의 책이 아니다....감동적인 2세의 글은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삶의 지침서다.
2세가 쓴 글 정말 감동적입니다,,,,,,,,그동안 맘 고생이 많았을 우리의 2세들을 생각하니 괜스레 눈물이납니다....자랑스런 2세들...그들의 미래가 축복으로 가득하길 기원해 봅니다....축복가정 2세들 화이팅,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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