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떡은 반자(貧者)떡에서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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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떡은 반자(貧者)떡에서 유래
나는 빈대떡을 먹을 때마다 그 어원에 대해 궁금증을 느껴왔다. 왜 하필이면 먹는 음식에다 사람의 피를 빨아 먹고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해충인 '빈대'라는 단어를 붙여 놓았을까! 아마도 그 모양이 빈대처럼 둥글 납작하고 통통하게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빈대떡의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널리 통용되는 설로는 최세진이 쓴 박통사언해(朴通事諺解)에 '병자(餠者)'의 중국식 발음인 '빙저'에서 빈대떡이 나왔다는 것이다.
〈박통사 朴通事 〉는 〈노걸대 老乞大〉와 함께 중국어를 학습하기 위해 사용된 책이다.
<박통사언해>는 고려말부터 중국어 학습서로 사용되던 이〈박통사〉 의 원문에 한글로 중국어의 독음(讀音)을 달고 국어로 언해한 책이다. 여하튼 중국에서는 지금도 밀가루나 옥수수, 수수 등을 갈아 납작하게 붙인 떡을 빙즈(餠子)라고 하고, 부침개를 젠빙(煎餠)이라고 한다.
이보다 더욱 설득력이 있는 유래가 있다. 빈대떡은 본래 기름에 부친 고기를 제사상이나 교자상에 올려놓을 때 밑받침용으로 쓴 음식인데, 그 후 가난한 사람을 위한 먹음직스러운 요리가 되어 빈자(貧者)떡이 되었다는 설이다. 녹두로 만든 음식이어서 단백질도 풍부하고 또한 당시엔 고기를 먹지 못하는 서민들에게는 영양가로도 훌륭한 음식이 되었다는 것이다. 빈대떡은 가난한 사람들의 대표적 음식으로 빈자(貧者)가 떠오를만큼 익숙해 졌으며, 특히 조선시대에는 흉년이 들면 당시의 부잣집에서나 세도가의 집에서는 빈자떡을 만들어 남대문 밖에 모인 유랑민들과 얻어먹는 거렁뱅이들에게까지도 나누어 주었다고도 한다.
또 다른 설로는 조선시대에 덕수궁 뒷쪽, 정동을 빈대가 많다고 하여 빈댓골이라 하였는데 그 곳에 부침개 장사가 많아 '빈자떡'이 '빈대떡'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난 뭐니 뭐니해도 '빈대떡'이라고 하면 한복남선생의 애창곡 '빈대떡 신사'라는 노래가 가장 먼저 떠 오른다. 그 가사 가운데는 "돈 없으면 집에가서 빈대떡이나 붙여먹지, 한 푼 없는 건달이 요릿집이 무어냐, 기생집이 무어냐"라는 내용이 있다. 이토록 가난한 사람들이나 먹던 빈자떡, 빈대떡이 이제는 웰빙시대의 중요한 음식의 하나가 되어 요리집 식단의 단골메뉴로 등장하였으니 이 얼마나 이이로니컬한 이야기인가!
빈대떡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의 부침개는 자고로 상에 오를 때 칼로 썰지 않고 통채로 나온다. 네것 내것 분명히 가르지 않고 알아서 적당히 떼어 먹으면 된다. 여기에는 자기는 적당히 먹고 상대방에게 조금이라도 더 드시라고 하는 양보의 미덕이 깃들어 있다. 가난함 속에서도 남을 배려하는 넉넉한 인심이 스며 있는 것이다.
(이 글은 필자가 문학공간에 수필가로 등단할 때 신인문학상을 받았던 수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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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개
문정현님의 댓글
비가 오면 딱히 할일이 없는듯
새로운 일을 펼수 없어서인지
부침개나 붙일까?
빈대떡이나 부쳐줄까?
이런 인삿말이 통용 되었던거 같아요.
요리하는 입장에서는 간단해서 좋고
추운듯 으시시한날 따뜻한 부침개 먹으면
몸도 따뜻 기분도 만땅 !!
어원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사시니
글감도 나오고 무심결에 사는 사람들에게
생각할 기회도 주시고 ...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하십니다.
그냥 맛있게 드시면 끝나는 일인데
빈대떡을 왜 !~ 빈대라는 이름을 넣었을꼬
궁금해 하시고 !~ 찾아보시고 !~ 찍어보시고.
갑자기 빈대떡이 먹고 싶어서 횡설수설 합니다.
새로운 일을 펼수 없어서인지
부침개나 붙일까?
빈대떡이나 부쳐줄까?
이런 인삿말이 통용 되었던거 같아요.
요리하는 입장에서는 간단해서 좋고
추운듯 으시시한날 따뜻한 부침개 먹으면
몸도 따뜻 기분도 만땅 !!
어원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사시니
글감도 나오고 무심결에 사는 사람들에게
생각할 기회도 주시고 ...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하십니다.
그냥 맛있게 드시면 끝나는 일인데
빈대떡을 왜 !~ 빈대라는 이름을 넣었을꼬
궁금해 하시고 !~ 찾아보시고 !~ 찍어보시고.
갑자기 빈대떡이 먹고 싶어서 횡설수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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