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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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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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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겨울비가 내린다.

따스한 마음이 모여 이 한 겨울에 비가 내리는가 보다.

색색의 낙엽을 적시는 비

촉촉이 언덕과 논밭을 적시는 비

하늘은 물론

앙상한 초목도 흠씬 적신다.

옥토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더욱 값진 것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지어진 눈물은

나무의 꽃이 시든 후에

탐스럽게 맺어진 어여쁜 열매라던

김현승 시인의 눈물이 란 시의 구절이 떠오른다.

비, 안개, 강물, 눈물

모두 다 생명과 순수를 생각나게 하는 서로 친한 친구들이다.

슬퍼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니라.

슬픈 소설을 보고 한 없이 눈물을 흘리면 온 몸이 천국 백성의 몸처럼 느껴진다.

슬픈 영화! 할머니와 함께 사는 고아 소년의 음악가가 될 때까지의 선생님과 연결된 영화 '호르빗츠'를 위하여?

철철 넘치는 눈물에 수 십 번 눈물을 흘리는 나에게 아내는 왜 그렇게 많이 우느냐고 물었었다.

눈물은 하나님의 큰 선물이다.

감동의 바다 나의 손이 닿을 수 없는

마음을 거쳐, 뼛속 구석구석까지 순수하게 하는 눈물에 깊은 고마움이 생긴다.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나면

그 감동으로 잃어버린 말초신경들이 파릇파릇한 봄풀처럼 되살아남을 실감한다.

정서가 넘치는 이에게 밝은 미래가 있나니

넘치는 정서 위에서 지성의 어여쁜 꽃이 만발하리라.

성경의 눈물

김현승님의 눈물은 감동의 눈물이다.

기쁨의 눈물도 아름답지만, 그런 눈물은 마음의 겉이나 얕은 속만 적신다.

그러나 진한 감동의 눈물은 온몸을 순수하게 하고, 후련하게 한다.

변명하는 눈물

남을 속이기 위한 눈물보다는

기뻐하며 감사하는 눈물이 더 아름답다.

기뻐하고 감사하는 눈물도 아름답지만

진한 감동으로 절로 나오는 정화의 눈물은 아주 진귀한 천국의 보물을 연상케 한다.

눈물 세계의 왕자와 공주를 꼽는다면 단연코

그 머리는 진한 감동의 눈물일 것이다.

주인공의 이루지 못한 사랑 때문에 안타까워하고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내용 때문에

흐느껴 우는 사람의 모습에서 우리는 말없이 순수해지는 선한 영혼을 발견하고,

흐뭇한 미소를 보내게 된다.

슬퍼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천국이 이들 선한 백성의 나라로다.

진정 슬퍼하는 자는 슬픈 이웃을 위해 사랑을 베풀고

그 사랑의 하루하루로 인해

천국의 썩지 않는 재물을 쌓아가게 될 것이다.

때 아닌 겨울비가 내린다.

하늘과 땅을 적시는 겨울비

초목과 바람도 적시는 겨울비를 보노라면

감동을 통해 순수하게 만드는

눈물의 귀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겨울비

낙엽이 깔린 산길을 적시고

우거진 억새풀 너머 바람과 함께 다가올 때

비와 바람은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친한 친구 사이라는 생각이 든다.

겨울비 속으로 홀로 걸어간다.

마음에 고향산천을 가득 담고

마음에 겨울바람과, 겨울비를 가득 담고 걸어가는 나의 모습은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한 모습이다.

아! 임은 어찌해서 하찮은 저에게 이런 행복을 넘치게 주시는지요?

미친 사람처럼 산길에 끓어 앉아, 이내 눈을 감고 석양을 향해 기도하는

구도자의 모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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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정해관님의 댓글

겨울비 속으로 홀로 걸어간다.
마음에 고향산천을 가득 담고
마음에 겨울바람과, 겨울비를 가득 담고 걸어가는 나의 모습은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한 모습이다.
아! 임은 어찌해서 하찮은 저에게 이런 행복을 넘치게 주시는지요?

아무 쓸모없고 귀찮기까지 한 겨울비 속에서 이처럼 감동을 받으시는 시인님은 분명 우리와 다른 경지에 도달하셨으며, 이른바 심정이 넘치시는 분이라 생각 합니다. 한동안 뜸하시다가 소식을 주시니 더욱 반갑습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성일 오라버님께서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나신다고
하실때 !~ 전 마음속으로 제 몫까지 다 두루 많이
느끼고 봐 주세요. 이랬습니다.
.
.
눈물이라는 감성의 최고봉을 여전히 안고 사시는
님이 참 부럽습니다.
세상을 더 많이 산 만큼 ...........
세월을 더 많이 이겨온 만큼 ...........
감성지수도 곱게 깊게 가득 하실줄 믿습니다.
.
.
새삼 마음의 표현인 문장으로 나타나는 미학이
고매한 인품을 드러냅니다.
반가운 인사 !~ 조회 1번 2번을 꿈이 밟았습니다.
.
.
글속의 영화 한편도 상상해 봅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제법 촉촉히 내리는 겨울비를 맞으면서 고향 선산에서
조상님께 시제를 드리는 맛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습디다.
귀한 겨울비 맞으면서 시제를 지내긴 올해가 처음....
좀 특별한 선물을 드리게되니 조상님들의 기쁨에 눈물이라고
스스로 가슴에 새기면서 귀하디 귀한 겨울비 맞으면서
나의 과거를 씻기어 버리고 싶은 11월의 끝 자락이
조용히 겨울문턱에 걸터앉은 모습을 그리면서
감동의 눈물을 음미하여 봅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영혼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지는 한편의 시
누군가를 배웅하러 나온 조바심에 나의 손을 길게 뻗어본다.

감동의 나래를 펼치다가 환상의 세계로 몰입하는 나를
인도하시는 님은 보일듯이 잡힐듯이 멀어져만 가는구료.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가

마음의 고향에 눈물과 사랑을 원없이 뿌리며 겨울비 속으로
하염없이 걷고 싶은 이 밤에 감동의 눈물비를 흠뻑 맞으며

나그네 되어 정처없이 걸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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