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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기에 힘쓰는 문화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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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기에 힘쓰는 문화를 생각해 본다

너희는 선악과를 맺는 나무가 되지 마라.

네 눈의 들보는 보이지 않고, 남의 눈의 티만 보인단 말인가?

너희는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되라.

잎만 무성하다면, 기다리고 기다려도 열매를 볼 수 없다면 농부는 그 나무를 베어버리고 말 것이 아니겠느냐?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때론 이웃을 용서하며, 때로는 이웃과 함께 기도하며, 때로는 이웃과 함께 슬퍼하면서 풍성히 생명의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되라. 그 열매는 좁고 험한 길을 거쳐야 만나니, 그 열매는 땀과 노력의 토양 속에서 영글어지나니,

모든 사람들이 피할지라도, 지혜로운 사람이여! 그대는 천국으로 향하는 그 좁고 험한 길을 통해 그 풍성한 생명의 열매를 넘치는 기쁨을 얼굴에 가득 담은 채 즐겨 거두지 않겠는가?

우리는 그 노력의 과정이 풍성한 결과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

그 가야 할, 그 갈만한 가치가 있는 열매를 향해 힘을 집중시켜야 한다.

살리기에 힘쓰는 문화를 생각해 본다. 이른바 호생지덕을 기르는 것이다.

채근담의 주인공 환초도인 홍자성의 목소리를 들려주고자 한다.

낚시를 즐기지 마라. 그 즐거움 속에 물고기와 자라의 처절한 아픔과 죽음이 있지 않겠는가?

사냥을 즐기지 마라. 그 즐거움 속에 새와 짐승의 비명과, 피 흘리는 처절한 슬픔이 너에게 불행의 씨가 되지 않으리오.

사람만이 귀한가? 사람과 이어진 숱한 생명들이 없어진다면 그 세상은 온전히 사람들의 행복과 이어질 수 있을까?

사람만을 귀히 대접하고, 사람을 둘러싼 생명을 귀히 여기지 않는 천박한 마음의 강물에서 넉넉한 사람만의 행복이 존재할 수 있을까?

말 없는 바위와 흙도 중히 여겨,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마음은 넉넉한 땅 심을 자랑하는 덕의 토양이며. 행복의 토양이 아니겠는가?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은 생명이 넘치는 세상이다.

가장 작은 미생물들을 현미경으로 들여다 볼 때 형형색색에 천태만상으로 그들의 즐거운 생을 영위하는 세상을 꿈꾸어 본다.

음양과 오행이 조화를 이루고, 음양오행의 조화 속에서 극 미의 미생물들이 행복을 노래하고 행복한 미생물의 조화와 즐거움 속에서 식물과 미물들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 생태계의 각종 양상이 손에 손을 잡고 어깨동무를 할 수 있는 세상은 문학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가?

어쩔 수 없다면 몰라도, 살생을 통해 즐거움을 구해서는 안 된다. 그런 문화보다는 대조적인 세상을 추구해야 한다.

파리 한 마리라도, 지렁이 한 마리라도 살리기에 힘을 쏟는 문화가 우리나라에는 넘쳤으면 한다.

작은 생명 하나라도 귀히 여기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 리로다.

살리기에 힘을 쏟는 제비다리의 숱한 흥부들이 넘치는 나라에 언제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 리로다.

이른바 호생지덕! 살리기에 힘 쏟는 문화는 우리가 나아갈 만한 문화임에 틀림이 없으리라.

자살률 1-2위

1년에 탄생되는 신생아의 수는 37만여 명, 1년에 낙태되는 신생아의 숫자는 34만여 명

잔인하게 개를 죽이는 나라, 억지로 살찌우기 위해 돼지를 좁은 공간에서 기르는 나라!

짐승과 새도, 지렁이와 두더지에게도 행복을 나누어 주는 좀 더 넓은 마음의, 좀 더 풍요한 마음을 기르는 것은 행복과 무관한가?

더더군다나 땅 속의 숱한 미생물을 걱정하고, 그들이 좋아하는 바는 무엇일까? 그들도 나와 함께, 그들도 우리 인간과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돕자고 한다면 그것은 정신 나간 사람의 목소리일 것인가?

볼 수없는 극미와 극대의 세상과, 볼 수 있는 범연한 세상이 서로 둘이 아니라 하나로써 통한다면 그것은 참 아름다운 세상이 아니겠는가?

바람직한 열매를 위해 선악과, 시비와 투쟁과 전술을 목적으로 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목적은 완전한 빛으로 나아가는 축생에게도, 인간에게도, 하느님께도 조금도 부끄럽지 않을 빛의 열매, 생명의 열매만인 것이다.

영원한 열매를 위해서 때로는 무릎을 꿇고, 열매를 위해서 때로는 서너 날을 한 잠도 자지 않고 이른바 용맹정진도 하며

영원한 열매를 위해 눈보라 몰아치는 겨울의 벌판에 앙상한 나무로써 한 없이 흔들릴 수도 있는 것이다.

넉넉한 열매로 이어진다면, 이 삶은 정말로 아름다운 소풍이라고 흥얼거리며 하늘나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는 기회주의자가 아니라. 끝없이 변하는 상황에 가장 합리적인 중용, 곧 시중을 도모해야 한다.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산을 넘고, 큰 언덕을 지칠 때까지 넘어야만 파도는 출렁이지 않는단 말인가?

바람아 어쩌란 말이냐?

뜨거운 햇빛도 너를 멈추지 못하고, 거친 빗줄기도 너를 멈추지 못한단 말인가?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그 벌판에 나뭇잎이 어지러이 구르면 그것이 네가 원하던 아름다운 세상의 한 모습!

어둠이 빛과 짝을 이루고

바위는 거목과 짝을 이루고

빗방울은 연잎과 짝을 이루는 것이 그토록 네가 원하던 아름다운 세상의 환한 모습이다.

생명이 넘치는 세상! 살리기에 힘을 쏟는 세상.

결코 지치지 않을 진정한 목적을 몽매에도 잊지 않고, 정성과 겸손과 늘 소망을 보배로 여기며 사는 모습이 바로 네가 즐겨 걷는 행복의 숲길이다.

촉촉이 이슬에 젖은 낙엽의 길

뒹구는 돌 틈새로 옥류수가 노래하던 길

아픔이 기쁨을 어루만지고

외로움이 정겨움과 팔을 두르고

어둠이 밝음과 오랜 포옹을 하는 길

많은 길을 갖고 있는 푸른 숲은 아름다워라

많은 길을 갖고 있는 성스러운 숲은 너무도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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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이존형님의 댓글

삼천리 금수강산이 산성화로 변해 가는지가 오래입니다.
세상사람들 중엔 그렇게 산성화된 사람들이 더러 있어요.
선배님의 말씀 같이 산성화된 토양과 사람들을 옥토로 바꾸기위한
지렁이의 배설물 같은 미생물이 되어야 하는 것이 천일국을 향한 우리 모두의
사명이자 숙명인 듯 합니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 활력소가되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문정현님의 댓글


나지막한 산이나 들판이 널려있는 지방도시가 그립습니다.
그것도 챙겨받을 복이 따라줘야지 산림속에 생활이 전개될거
같습니다.

생명이 넘치는 세상 !!~~
민물고기 송사리 같은 메다가!~ 를 선배부인께서
많이 가져다 주었답니다.

방문객들에게 열심히 작은 수족관 분위기로
가정 분위기 일조하니까 몇마리씩 분양한다고 설득시켜서
3가정에 7~8마리씩 나눠주고...

그 님들 막상 집에 가져가니 송사리 키울 집이 없다지요.
그래서 부랴부랴 100엔 숍에 가서 어항 찾다가
400엔 어항을 찾았다고 자랑 합니다. 밥도 잘 먹고
귀여움 만땅이라고....

가끔은 말벗도 되어주고 !!~~ 먹이 쫓는 부지런함에
기특함도 느껴가는 일상입니다.

추석명절 즐거운 행보 되소서 !~
앞에 읽고 뒤에 오면 전체적으로 정리가 안되고
마음이 급해서 댓글이 안 잡히네요.
죄송합니다 !!~~

박성운님의 댓글

모든 만물과 화합하고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것이 참된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인간에 삶이 온세상에 가득해 진다면 성경속에 나오는 사자들이 어린양과 뛰놀고.
독사굴에 어린이가 손넣어도 물리지않는 그런세계가 오리라 믿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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