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에 월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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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래간만에 에버랜드 희원(熙園)을 방문하게 되었다.
희원(熙園)은 우리나라 전통공원으로 아늑하며 정감이 서려있어 좋다.
박물관 앞에 배나무 한그루가 꽃이 활짝 피었는데 얼마나 하얀지 실로 감동적이다.
"이화에 월백하고........"로 시작되는 이조년(李兆年)의 시(詩)와
그 형제들에 대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이화에 월백하고
이조년(李兆年)
梨花月白三更天 (이화월백삼경천)
啼血聲聲怨杜鵑 (제혈성성원두견)
眞覺多情原是病 (진각다정원시병)
不關人事不成眠 (불관인사불성면)
........................
梨花에 月白하고
銀漢이 三更인 제,
一枝 春心을
子規야 알랴만은
多情도 病인양하여
잠 못들어 하노라.
다정가(多情歌)
/ 이조년(李兆年)
하얀 배꽃 밝은 달빛, 은하수는 한밤인데
아직 남은 푸른 내 맘, 소쩍새가 어찌 알까
정 많음이 병이라서, 잠 못 들고 뒤척이네.
"다정가(多情歌)"라고도 부르는 이노래는 만인이 좋아하는 시조다.
이조년(李兆年)은 고려후기의 문신이며(1269~1343, 호는 梅雲堂)
성주(星州)李氏 의 12世孫 이장경(李長庚)의 다섯째 아드님이다.
형제들의 이름이 특이하고 재미 있어, 여기에 소개한다.
맏형, 이백년(李百年),
둘째, 이천년(李千年),
셋째, 이만년(李萬年),
넷째, 이억년(李億年),
다섯째, 이조년(李兆年) 이다.
百年, 千年, 萬年, 億年, 兆年 이다.
* 형제투금(兄第投金)의 일화
두 형제가 길에서 황금 두 덩이를 우연히 발견, 하나는 형이 갖고
다른 하나는 동생이 나누어 가지게 되었다. 배를 타고 강을 건너던 중
느닷없이 동생이 물 속으로 황금을 던져버렸다.
형이 깜짝 놀라, 왜 그랬냐고 묻자
황금을 본 순간, 형의 황금도 탐하려는 마음이 생겨서
강에 던져버렸다는 것이다.
이 말에 형도 감동하여,
형 역시 황금을 물에 던져버렸다고 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로 이조년과 그의 형 이억년이다.
형제간의 아름다운 우애를 다룬 얘기를 고교한문 교과서에 실은
"형제투금(兄第投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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