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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을 대단히 귀하게 여기는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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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을 귀히 여기는 중국인들

이 세상에서 중국사람 들처럼 옥을 귀하게 여기고 좋아하는 사람도 없을 것 같다. 좋고 귀한 것에는 모두 옥(玉)을 붙여 놓는 것이 그를 증명하고 있다. 옥(玉)이 들어간 단어는 옥(玉)을 자료로 만든 각종 기물은 물론, 지극히 깨끗하고 아름답고 고귀한 존재를 의미하고, 상대방의 신체나 행동에 대한 경어로도 많이 쓰인다. 그 예가 무궁무진 하지만 그 중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옥(玉)은 황제의 육신이나 황제와 관계된 물건의 이름에 많이 쓰이고 있다. 중국인들은 황제의 얼굴을 옥안(玉顔) 또는 용안(龍顔)이라고 부른다. 임금의 몸을 옥체(玉體)라고 하고, 임금의 이를 옥치(玉齒)라고 하며, 임금의 손을 옥수(玉手)라고 한다. 귀인의 몸을 옥체, 아름다운 이를 옥치(玉齒), 아름다운 손을 옥수(玉手)라고 하는 것도 다 여기에서 비롯된 말이다.

그들은 또 임금의 도장을 옥새(玉璽)라고 하고 임금의 보좌를 옥좌(玉座)라고 부른다.

옥은 비단 황제(임금)뿐만 아니라 관리나 백성들에게도 적용된다. 벼슬한 사람이 띠는 옥으로 된 허리띠를 옥대(玉帶)라고 하고. 소중히 여기고 지켜야할 법률을 금과옥조(金科玉條)라고 한다. 그들은 죽음까지도 옥(玉)으로 표현한다. 공명이나 충절을 위해 깨끗이 목숨을 버리는 것을 옥쇄(玉碎)라고 하고, 훌륭하게 죽는 것을 옥절(玉折)이라고 한다. 보옥(寶玉)이 부서진다는 뜻으로 붙여진 단어이다.

중국에서는 금,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들이 모두 국제시세대로 매매 되지만 좋은 옥은 값이 없다. 부르는 게 값이다. 옥(玉)은 최고로 귀한 것, 제일 아름다운 것을 상징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우리 한국인도 그 영향을 받아 동일하게 표현하는 게 많다. 황제나 관리뿐만 아니라 일반 백성들의 미모도 옥으로 풍자된다. 남자의 살빛이 희고 고결하여 신선과 같은 풍채를 옥골선풍(玉骨仙風)이라고 하고, 여자의 가냘프고 아름다운 손을 섬섬옥수(纖纖玉手)라고 한다.

남의 편지를 높혀 옥서(玉書)라고 하고, 다른 사람의 원고를 존칭하여 옥고(玉稿)라고 하며 한문 글자 자전을 옥편(玉篇)이라고 한다. 심지어 보이지 않는 소리도 옥으로 표현 한다. 남의 말을 높혀 옥음(玉音)이라고 하고, 남의 말소리를 높여 옥성(玉聲)이라고 한다. 우리도 그 영향을 받아 아름다운 목소리를 비유하여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라고 말한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남자의 성기인 남근(男根) 음경(陰莖)을 옥근(玉根) 또는 옥경(玉莖)이라고 하고 여자의 성기는 옥문(玉門)이라고 한다. 게다가 또 남이 귀한 아들을 낳면 옥동자(玉童子), 딸을 낳면 옥녀(玉女)라며 축하해 준다. 부모는 자신의 아들 딸을 금지옥엽(金枝玉葉)으로 키운다. '금지옥엽'은 금으로 된 나무 가지와 옥으로 된 잎이란 뜻으로 임금의 일족에 대한 존칭으로 쓰인 데서 비롯된 말이다. 우리는 좋은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호의호식(好衣好食)이라고 하지만 중국인들은 옥의옥식(玉衣玉食)이라고 한다.

그보다 더욱 더 재미있는 것은 최고의 신(神), 하나님에게 까지도 옥(玉)을 붙인다는 점이다. 중국 성서를 보면 그들은 하나님을 상제(上帝)라고 번혁해 놓았다. 그런데 도가(道家)에서는 하나님을 옥황상제(玉皇上帝), 옥황대제(玉皇大帝)라고 부른다. 사랑, 혈통과 직접 관계가 있는 남녀의 성기를 옥경, 옥문이라고 표현한 것도 재미있지만, 영원, 불변, 절대적 존재인 하나님까지 ‘옥’을 붙여 옥황상제,옥황대제로 표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과연 중국틱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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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고종원님의 댓글

사람들은 누구나 후배들에게
"너희 때가 좋았다, 가장 좋은 때다."라고 하지요.
정현씨 이야기를 들으니 참 좋은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난 아들 딸이 다 출가하여 외국에 가 살다보니
즐거운 명절이 되면 더욱 쓸쓸해진답니다.
젊을 때 맘껏 끼를 발산하며
멋있게 살아 보세요.
Merry Chrismas~~~!!!

문정현님의 댓글

벌써 한해를 마무리 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보내는 연하장 준비를 하는
시즌입니다.

축복22주년 기념으로
2010년 겨울 인사를
화사한 한복차림으로
애들은 떨쳐놓고

두 사람이 좋은 그림 만들자고
시리즈로 뜸을 들인후
드디어 오늘 사진 작업에 임했습니다.

한 인물하는 신랑을 모델로
세우려고 정성을 많이 들인셈인데...
광언사 카메라맨 동료가 사인해 주는데로
어색해 하면서도 40여분 여러 포즈로
기념촬영에 임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이쁜손 시리즈에서
한복시리즈까지 멀리도 점쳐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이옥용님~~~
이옥용님 이름의 옥도 구슬옥(玉)이신가요?
玉龍이신가요? 그렇다면 玉도 龍도 중국을 대표하는 吉祥의 상징인데요.
아주 좋고 귀한 이름입니다. 이름값 하시려면 신경 많이 쓰셔야할듯 합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정해관님~~~
글 내용에 어울리는 적절한 사진을 오려주시니 감사 합니다.
나도 허난성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는 위의 옥제품은 처음으로 봅니다.
중국에는 신지아위그루자치주, 요녕성, 운남성 등에
초대형 옥산지가 있지요. 기기묘묘한 예술품도 많구요.

정해관님의 댓글

위 사진은 둘다 옥으로 만든 걸작품들인데, 윗쪽은 본토의 하남성 박물관에, 아랫쪽은 대만 고궁박물관 소장으로, 아마 아랫 작품이 몇배 가치가 나간다는, 본토 최고 지도자들이 타이완 독립과 맞바꾸자는 제안이 있었다고 할 정도라고 안내자가 소개했던 그 사연의 명작 이랍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고박사님의 玉稿를 통해 많은 상식을 얻어 갑니다.
몇해 전 옥으로 빚은 중국 최고의 보물이라고, 타이완 박물관에서 본 배추벌레가 생각 납니다.
고박사님과 같은 '중국통님'들이 계셔서 김춘추와 같은 외교력을 발휘해야할 때임을 실감 합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사랑옥'이라고도 한답니다.

정현씨는 좀 나이가 들어 한복을 입고
올림머리에 옥비녀를 꼽으면
한국의 고전적 전통미가 물씬 풍길 것이오.
꼭 한 번 해보시길.........소원대로.

문정현님의 댓글

구슬옥 !~
둥글옥 !~
이쁜옥!`
귀한옥 !~

새침한 미학을 연상케 합니다.
옥비녀 !~ 올림머리 빗어 올려서
하나 꽂아보고 싶습니다.
에고~ 그러게 짧은 머리는 해 놓고
그림만.... ㅎㅎ

조항삼님의 댓글

옥(玉)이란 단어로 파생된 말이 그렇게 다양한 줄은 미쳐 몰랐군요.
늘 배우는 자세로 견문을 넓혀가는 즐거움을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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