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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아름다운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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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잔 브라흐마'는 태국의 '왓농파퐁' 아잔 차 스님(1918~1992)의 가장 지혜로운 수행승으로

통찰력 넘치는 법문이 유명하다. 그 또한 존경받는 명상 스님으로 제자들과 함께 호주에 가서

남반구 최초의 절을 세웠다.

재력 없는 스님들이 직접 땅을 파서 기초를 세우고 벽돌을 찍어 벽을 쌓는 이야기다. 흙손으로

시멘트 반죽을 펴서 한 덩어리 바르고, 그 위에 벽돌 한장을 얹은 뒤 다른 손으로 벽돌을 골고루

두드리며 수평을 맞추는데, 한쪽이 맞으면 다른쪽이 올라가거나 튀어 나온다. 지치고 힘들었지

만 명색이 수행자이니 참고 견디며 모든 벽을 완벽한 형태로 쌓아 올리기에 최선을 다했다.

마침내 한 쪽 벽을 완성한 다음, 한 걸음 물러서서 보니 모두 일직선으로 반듯한데 가운데 두 장

이 어긋나 전체를 망치고 있었다. 그러나 시멘트가 이미 굳을 대로 굳었으니 벽돌을 빼낼 수도

없고, 전체를 허물자니 일이 커져 그대로 둘 수밖에 없었다. 그 뒤 누구라도 벽 앞을 지나갈 때

잘못된 벽돌을 보는 걸 원치 않았다.

서너달 지난 어느 날 방문객 한 분이 그런 벽을 보고는 무심코 말하기를 '매우 아름다운 벽'이라

고 하는 것이다. 그의 시력에 문제가 있을까! 가운데 잘못된 벽돌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하느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방문객은 '물론 잘못된 두 개의 벽돌이 보이지만 반듯하게 놓인 998개의 벽돌

을 보고 하는말' 이라고 한다. 오로지 잘못된 두 개의 벽돌에 초점이 맞춰져서 벽을 부수고 싶

었던 자신이, 수행자는 고사하고 눈뜬 장님처럼 느껴졌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에게서 오직 잘못 얹은 두 장의 벽돌만을 발견함으로서 관계를 파

국으로 이끌고 있을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 안에서 두 장의 잘못된 벽돌만을 바라봄으로

써 절망에 빠지거나 심지어 자살까지 생각하는가!

인간은 누구나 한 두 장의 잘못된 벽돌을 갖고 있다. 바로 그 부분만 생각하다보면 슬프게도 아

름다운 벽을 폭파시켜 버리게 된다. 아잔 브라흐마 스님은 '완벽하게 쌓아 올린 훨씬 많은 벽돌

을 볼 수 있으면 너와 나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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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고종원님의 댓글

여자는 창조본성 상 예쁘다는 말에 감동을 잘 하지요.
다른사람 아닌 남편으로부터 손이 이쁘다는 말을 들었을 때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을 받았군요.
하긴 부부는 오래 같이 살다보면 서로 무감각 해지기 마련인데...........
츄카합니다. ㅎㅎㅎ

문정현님의 댓글

전 이번에 붉은 연꽃잎을 연상케하는
젤로 변신을 해서 인사를 많이 받고있습니다.
중년 아짐 손이 그렇게 이뻐도 되냐고... ㅋㅋ

중요한 대목의 말씀을 이어가던 분이
손을 잡고 놓아주지를 않았더라고 신지씨에게
이야기 하니 이쁜건 이쁘지... 이랬습니다.

이승갑님의 댓글

현역 고종우님의 활동에 찬사를 보내고 기대를 합니다. /이 조국이 저 북한앞에서 이토록 당하는데 망하지말고 흥해야 될텐데/ 벌레들이 너무많아 불량품 군사장비로 국비나축내고 걱정입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손톱을 그리 아름답게 하는 네일 아트
이영자 사모님이 보셨다면 뭐라고 하셨을까!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네요.

문정현님의 댓글

1800가정 2세 자녀가 네일아트에
관심을 가지고 프로로 활동하는
숍에 다녀왔습니다.

몇해전 어머니로 부터 귀동냥으로 들었는데
어느새 일인몫을 하는 매니저가 되었다고 해서
잠깐 다녀왔습니다.

기본적인 메니큐어를 바른다는 의미에서
현재는 손톱에 그림을 그린다던지
반짝이는 스톤을 붙인다던지....
얼마나 다양한 작품세계가 끝도 없었습니다.

공부로 전향하지 않고 네일아티스트가 된
2세 아가씨가 처음에는 당황한듯 한데...
나의 경험담으로 메이컵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니, 부모님도 아직 이해를 다 못하는
입장인데 이런 벽도 깨어주는 식구님을 만나서
참 좋다고 열심히 붉은색 젤타잎의 색상을 혼합해서
앙징스러운 손톱으로 변신을 해 주었습니다.

메니큐어는 1주일 이내에 다시 수정을 해야하는데
유화 그림을 그리듯 젤 타잎은 작업시간은 꽤 걸리지만
색감과 미학은 견줄 수가 없었네요.

다녀와서 부모님을 다시 만나고 따님의 솜씨를
보시라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오랫동안 염려하시던 마음의 무게를 덜어냈다고
말씀하시네요.
관심따라서 특기를 살려살면 남는 삶이아닌지
자녀들에 대한 기대때문에 갈 길을 막지 말자 싶었습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두장의 벽돌마저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기억 하고 싶다는 말, 과연 고종우답다.
넉넉한 마음, 매사에 긍정적인 믿음,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가 훌륭하다.
구국기도 수련회에 화련이 아들과 같이 가느냐?
어린 녀석이 엄마 아빠 떨어져 할머니를 따라나서는 것이 신통하구나.
잘 다녀 오거라. 나는 집에서 기도 많이하마.

고종우님의 댓글

두장의 벽돌마저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기억 하고 싶은 아침 입니다.

선배님들의 주옥 같은 글을 21일간 찾아 뵙지 못함을 안타갑게 생각 합니다.
구국기도 수련회인것은 가서 느껴야 할것 같고 3 대가 가라 하시지만
나 하나 출동 하는 데도 온 집안 식구들이 비상적 생활을 해야하는지라
헌데 성큼 따라나서는 손주를 바라보며 2 代 출동의 조건을 세우고 있습니다.

여수 잘 다녀 오겠습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원래 제가 쓴 글 "매우 아름다운 벽"에 대한 댓글이 방향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고 있네요. 암튼 전 세계적으로 통일시구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구입하고 참부모님께서 그토록 정성을 드려오신 성지가 잘못되는 것 같아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늘이 살아 계시고, 참부모님이 경륜하시는 일에는 시련은 있을지라도 실패는 없다는 것입니다. 영원한 역사에 오점을 남기고, 천추만대에 걸쳐 심판 받는 이름으로 남아지는 불행한 사람이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 해야겠지요. 여의도에 관한 댓글은 이정도에서 마감하고 "매우 아름다운 벽"에 대한 댓글로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우리는 톱다운 방식 체제이고, 토론이 없는 조직이고, 청문회 같은 장치가 없는 단체 입니다.
때문에 사실의 실체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유언비어만 난무할 뿐 입니다. 비판적인 말을 하면 심정 떨어진 사람으로 매도되기도 하지요. 건전한 비판의 기능과 토론의 기능이 없는 조직은 자멸하고 만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선과 악은 동일한 한 지점에서 좌우로 방향을 달리하여 나타납니다. 하나님과 가장 가까웠던 천사장이 마귀 사탄이 되었으며 예수님과 가장 가까웠던 가룟유다가 예수를 팔았고, 수제자 베드로가 세번이나 예수를 부인하였습니다. 과거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현재가 중요 합니다.

임명권자에게 다 지시를 받고 보고하며 일을 처리했을 것이라는 것은 희망사항일 수 있습니다. 지금와서 임명권자의 뜻대로 하면 그만이라는 말은 나도 동의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 반대가 되고었으니 그게 문제 입니다.
정총장님은 희망이 보이십니까? 아무리 보아도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으니 안타까울 뿐 입니다.
이곳이 뜨거운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던 정총장님이 소원이 원펼쳐질 것 같네요. ㅎㅎㅎ

정해관님의 댓글

사실 요즈음, 여러 곳에서 수근수근 나름대로 憂天 충정의 마음으로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다가도 너무나 높은 곳의 어른들 일이라서 '그냥 열심히 기도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부글부글 끓는 속을 달래고 있을 줄 압니다. 그러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리 질러서 결국 숨길 수 없었던 예화와 같이, 끝까지 조용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결과적인 일로 '그 사람 몹쓸 분'으로 매도하면서, 그 과정을 잘 못 이해하면, 아직 그쪽에 대해 우호적인 분들은 '과정에서의 오해를 빌미삼아' 결과도 정당한 것인양 자기 변명에 열을 올리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 하더군요.

그렇다면, 제 소견으로는 위 5항 '--님도 모르게 혼자서 전권을 휘두르며 집행해온--' 부분은 또 논쟁의 소지가 없지 않다고 생각 되네요. 왜냐하면 신앙이 좋아서 발탁이 되고, 믿기 때문에 전권을 휘둘러도 좋을 그런 자리에 임명이 되었다면, 임명권자가 선을 그어 규제하지 않는한 대부분은 그이처럼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 되거든요.
또 워낙이 중요한 사안이라서 사전 혹은 사후에라도 보고드려 양해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믿음에 대한 배반'으로 이해하고자 합니다. 전권을 휘둘러 자기 마음대로 행하지 않았다 하더라도(사실 당시에는 그런 방법으로라도 여의도 땅을 지키고 빼앗기지 않아야 할 당위성이 있었을 것임), 임명 받아 충심을 다하던 그 마음이 변치 않았다면, 지금와서도 '임명권자의 뜻대로' 행하면 그만일 것 입니다.

묻는 말씀에 답할 차례 입니다. 어리석은 생각으로는 밖을 향하여 '우리 이렇게 싸웁니다'고 광고할 일이 아니고, 한, 두 사람만 결심하면 계약서에 도장 하나 찍는 방식으로 간단히 해결될 일인듯 해서, 조용히 그 분들에게 우리들의 의사가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연판장이라도 써서-- 참 답답합니다.

고종원님의 댓글

여의도에 가 기도를 하고 오셨나요? 기도의 내용이 무척 궁금합니다.
1. 죄를 범한 사람에 대한 용서와 회개를 위해 기도하셨나요?
2. 탕자가 회개하고 부모님 앞으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하셨나요?
3. 배은망덕한 놈 벼락이라도 맞게 해달라고 기도 하셨나요?
4. 막연히 여의도 성지 지켜주십사고 기도하셨나요?
5. 아버님도 모르게 혼자서 전권을 휘두르며 잘못을 저질러온 지도자를 규탄하진 않았나요?
내가 여의도에 갔더라면 기도가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짜증정도가 아니라 하늘을 향해 미친듯이 큰 소리로 뭐라고 외쳐대야 답답한 심정이 좀 풀릴듯 싶습니다.

여의도 성지 문제는 잘못 쌓은 벽돌 두 장이 아니라 섭리사적인 건물 전체를
송두리채 무너트릴 수 있는 대 사건이기 때문 입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나에게 두장의 잘못된 벽돌만 있으면 좋으련만...
여섯장은 잘못되고 겨우 4장 정도만 그냥 보아줄수 있는 삶이 아니었는지, 두렵고 후회막급한 심정 입니다.
오늘, 누구의 잘못 탓이기에 님께서 오매불망 아끼시고 정성드리시던 여의도 성지에 가서 어설픈 흉내로 촛불 시위를 해야 하나를 되새기면서, 짜증이 나기도 하였습니다.

여의도는 우리들이 축복 받았던 그해(1975) 100만명이 모여 구국승공대회를 거행했던 성지로서 그 기억이 아련한데, 그 약발도 다 되었는지 북쪽의 공기는 매서운데 엉뚱한 부문에 정성과 단합이 요구된다하니, 요즈음의 싸늘한 날씨 만큼이나 기분이 거시기 한 것 입니다. 평화와 행복이 사무쳐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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