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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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렇지
소화/고 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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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엔 어머니날이어서
나머지는 다 내 날이다 하신 아버지
그 후 어버이날이 되고 이제와 생각하니
철없던 시절 뭐 하나 챙겨드린 기억이 없다
세월은 한참 지나 우리가 어버이가 되었고
거리엔 꽃바구니 행렬이 줄을 섰네
상점마다 선물코너가 푸짐하니
자식들은 부담되어 눈에 밟히겠다
때마다 소외되는 이웃들이 있다
부모 없는 아이들 어린이날에 소외되듯
타국에 자식들 보고픈 맘 만날 날 고대하고
독고 노인들 한숨소리 골목에 퍼진다
이웃 집 효도를 저울질 하며
남의 카네이션이 큰지 곁눈질 하고
낳은 공 기른 공 한꺼번에 털어 봐도
텅 빈 가슴 지루한 한나절
해질녘 왁자지껄 들이닥치는 손자들
그럼 그렇지
그렇고 말고
저녁 상차림이 분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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