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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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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묵

                                                        소화/고 종우

 

재래시장 코너에 메밀묵 사발이 정갈하다

울 어머니 일곱 남매 키우실 적에

농사지은 메밀 두 되씩 겨우내 두가마를

맷돌에 들 들 들 겉껍질 벗겨

물에 불려 곱게 갈아 옥양목 자루에 넣고

엎었다 뒤집었다 씨름하며 꼭 꼭 짜셨다

 

무쇠 솥에 잘금잘금 농도 맞춰

향나무 주걱으로 둥글둥글 저으며

외할머니 그리운 얘기 도란도란 하시면

보글보글 끓는 메밀묵 냄새

부뚜막에 줄을 세워 하룻밤 재울 때

꼬들꼬들하던 누룽지 그 맛 그립다

 

새벽녘 다분다분 함지박에 담아

허리띠매고 정수리에 또아리 얹어

시린 새벽 땅거미 걷어 올리며

광산촌 사리문 밀어 가가호호 팔아

큰애 학습장 작은애 고무신 사주기를

목숨처럼 하셨는데 그 어머니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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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이창배님의 댓글

밖에서는 안이 안보이고 안에서는 밖이 보이는 반사유리가있습니다

아마 영계와 육계가 이와 같은 현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는 영계에 계신 부모님을 보지못하고 안타까워하고있지만

부모님은 항상 자식을 돌보며 함께있다는 것을 우리가 모를 뿐입니다

길을 갈때  자연의 아름다움을 구경 할때도 부모님과 함께 같이 있다는 것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도 함께계시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함께 잡수세요

더 나아가 하나님도 항상 함께계시다는 것을 알고 함께하시자고 한다면

하나님도 좋아하시고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우리도 외롭지않고 일석삼조지요

상상이 아니라 사실이라는 것을 확실히 안다면 인생이 달라질 것입니다

 

부모님에게 하고싶은 말을 하세요

내가 부모님 말씀을 듣지 못하지만 부모님은 보고 듣고 계시고

하나님에게도 감사의 말을 하세요

내가 하나님 말씀을 듣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다 보고 듣고 계시니까

 

박신자님의 댓글

어버이날에 맞춰 그리움의 대상 어머니를 아주 잘 표현하셨네요!

옛시절 어머니! 하면 안그리울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이렇게 표현이라도 하실 수 있는 고시인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마음속 깊은곳에 아련하게 묻어두고~

그냥..가슴앓이 하는분들이 짠하지 않을까~~하네요

조항삼님의 댓글

그리운 어머니 오늘은 어머니가 더운더 보고싶네요.
고종우 시인님의 엄마사랑에 엄마가 더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를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내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그리운 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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