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출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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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가 천둥번개 강풍에 폭우란다.
이게 무슨 소리야,
360일이 화창했는데 사나운 일기 닷새중 하필이면 오늘
얼떨결에 잔치를 준비하며 긴장 하고 있는데
넋 놓고 있을 수 없고 시간은 성큼 성큼 닦아 온다.
서둘러짐을 챙겨 현장에 가는데 하늘은 캄캄하게 화가나 있었고
봄비는 그칠 줄 모르고 내렸다 비속을 뚫고 손님들과
화환과 화분들이 속속 도착 하니 설렘이 더한다.
아들, 딸, 사위들이 행사 준비에 분주하기 시작했으며
나는 예쁘게 차려진 단상에 주인공이 되었다.
바쁜일정 제치고 먼길 한걸음에 오신님들 순번대로 온갖 아름다운 언어로
찬사를 주셨고 작은 시인의 성장을 위해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다.
축사도 축가도 시 낭송도 바깥세상과 대조를 이루며 열기로 가득 찼다.
등단은 시인의 이름을 얻는 것이라면 출간은 거듭남 이라고 생각된다.
산모가 진통 끝에 출산 후 안도의 한숨을 쉬듯 성이 다른 산고를 치루고
이제 서서히 여유를 갖는다.
혼자 세상을 살수 없듯이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행사를 치룰수 있었음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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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개
정해관님의 댓글
그날 일기가 여러 에피소드를 낳게 했지요.
한 시간 전쯤 천복카페에서 차한잔 하자고 번개팅을 알렸는데, 제 시각에 온 분이 하나도 없었고, 일기예보를 가볍게 여기는 한 분은 우산을 못 챙겨 억수같은 비에 마중을 나가야 했고, 번개팅 대신 예정에도 없던 노래방 어울림이 식후 마무리로 이어졌습니다.
어쨌던 그 행사는 두고두고 못 잊을, 당대 최고의 화갑행사라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 입니다.
많은 상념 중에 \'오누이는 용감했다\'라고 제목을 붙이면 제격이라는 생각도...다시 한번 축하 드림다.
한 시간 전쯤 천복카페에서 차한잔 하자고 번개팅을 알렸는데, 제 시각에 온 분이 하나도 없었고, 일기예보를 가볍게 여기는 한 분은 우산을 못 챙겨 억수같은 비에 마중을 나가야 했고, 번개팅 대신 예정에도 없던 노래방 어울림이 식후 마무리로 이어졌습니다.
어쨌던 그 행사는 두고두고 못 잊을, 당대 최고의 화갑행사라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 입니다.
많은 상념 중에 \'오누이는 용감했다\'라고 제목을 붙이면 제격이라는 생각도...다시 한번 축하 드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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