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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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기념일
소화/고종우
일상의 틈새에 햇살이 비추인다.
수줍던 추억하나 소중하게 꺼내어
보석처럼 만지며 현장으로 달려간다.
어설픈 꽃단장에 서먹한 커플끼리 한 석에서
살얼음 빙판길 플래카드 버스에 달고
신혼여행 버스행렬 사백여대가 사랑 싣고 돌던 길
반겨주는 그때 장사진 그 행렬 주인공들
36년 어느 결에 흰머리 주름살 훈장하고
세월 저쪽 옛길 옛이야기 북악스카이웨이
그 날 그 신랑 신부들 안녕을 물으며
살을 에던 장춘체육관 뒷마당에 시린 기억
오늘은 따스한 햇볕이 발걸음을 반겨주네
도란도란 오르내리며 서너 시간 수놓은 하루
1800, 이 많은 한날한시 결혼 동이들 어디 있으리.
부모님께 감사하며 성수무강을 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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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개
정해관님의 댓글
일제 36년이 대단히 길고 고난의 기간이 지루한줄로만 연상되는 36년 세월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한세대의 순간적인 기간임을 느끼게 됩니다.
그 기간 자랑스러운 애국 선배님들은 조국을 찾기 위해 중원천지, 시베리아 동토의 땅에서 북풍한설, 풍찬노숙의 가시밭길을 마다하지 않았다는데, 이 사람은 말궁둥이에 붙어 한양을 가는 파리처럼 '그 날과 그곳'을 향하여 가지 않는가 회한의 한 시간을 가져 봅니다. 그러나 어쨌던 추억은 아름다운 것임을 실감 합니다. 의미있는 북악스카이웨이를 웃으며 회고하며 정을 함께 나누시는 분들은 분명 福이 많으신 분들 이십니다.
지나고 보니 한세대의 순간적인 기간임을 느끼게 됩니다.
그 기간 자랑스러운 애국 선배님들은 조국을 찾기 위해 중원천지, 시베리아 동토의 땅에서 북풍한설, 풍찬노숙의 가시밭길을 마다하지 않았다는데, 이 사람은 말궁둥이에 붙어 한양을 가는 파리처럼 '그 날과 그곳'을 향하여 가지 않는가 회한의 한 시간을 가져 봅니다. 그러나 어쨌던 추억은 아름다운 것임을 실감 합니다. 의미있는 북악스카이웨이를 웃으며 회고하며 정을 함께 나누시는 분들은 분명 福이 많으신 분들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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