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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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의 기다림
정해순
석달 열흘 긴긴 겨울
살을 애는 설한풍을
수도자의 고행처럼
아무런 불평 없이
잘 참은 목련 나무
남쪽에서 훈풍이
살랑대며 불어오니
유두만 하던
작은 목련꽃 봉오리는
사춘기 가시네의
젖몽울 처럼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 올라
햇빛이 따사로운 어느 봄날에
목련은 목련 꽃은
아름답게 피어났네
눈부신 신부의 드레스마냥
고고한 자태와 꽃향기를
마음껏 발산하고
봄의 세레나데를 노래하네
혹독하던 지난 겨울은
기억에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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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개
조항삼님의 댓글
봄비가 내립니다.
대지위를 촉촉하게 적셔주고 만물이 기지개를 펴며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납니다.
봄의 전령사로 제일 먼저 피는 꽃이 목련이리라.
누구 보다도 해순님이 학수고대하던 하얀 목련 !
아마도 그 기다림을 목련은 알고 있겠지.
동면에서 깨어난 해순님도 목련과 더불어
봄 나들이를 하면 어떨까요.
남녘에는홍매화와 벚꽃 노오란 개나리꽃도
이제 피어나기 시작한다지요.
또 일찌기 버들강아지와 동백꽃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찌기 피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요.
새봄의 향기를 함께하고 싶군요.
대지위를 촉촉하게 적셔주고 만물이 기지개를 펴며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납니다.
봄의 전령사로 제일 먼저 피는 꽃이 목련이리라.
누구 보다도 해순님이 학수고대하던 하얀 목련 !
아마도 그 기다림을 목련은 알고 있겠지.
동면에서 깨어난 해순님도 목련과 더불어
봄 나들이를 하면 어떨까요.
남녘에는홍매화와 벚꽃 노오란 개나리꽃도
이제 피어나기 시작한다지요.
또 일찌기 버들강아지와 동백꽃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찌기 피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요.
새봄의 향기를 함께하고 싶군요.
문정현님의 댓글
해순언니
안녕하세요. 지난주 히로시마에 살고 있는 친구와
통화를 했습니다.
그녀가 목련예찬을 카페에 올려서 이어진 전화번팅
이였는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목련이 예쁜줄을 진정 몰랐다네요.
허걱 !!~~ 속으로 뭔소리여? 청파시인 멤버가 눈 감고
다녔나 싶었습니다.
통화중 첫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습니다.
그녀가 목련을 제대로 본적이 없기도 하거니와
아마도 목련꽃이 절정을 지나서 숯감정이가 되듯
시들어가는 싯점에 본듯한 목련의 기억이 전부였다네요.
그런데 !~ 도심속에서 막 봉우리가 피어오르는 고고한
목련의 심풀하고도 은은한 멋에 처음으로 매료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목련꽃이 알아 묵었을 통화라면 얼마나 괘씸했을까
싶을 정도로........
사람의 선입관도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담고
가장 아름답고 찬란했던 부분만 기억에 담자는
의지를 가르켜준 대목이었습니다.
날씨가 변득이 심한 봄절기에 찬바람 속에서 유난히
일찌기 봄꽃의 전령으로 화사한 신부의 자태처럼
빛나는 목련의 아름다움을 꿈도 일찌기 알았습니다.
고운글 적어갑니다.
고맙심더!~ 건필하이소 !!!~
안녕하세요. 지난주 히로시마에 살고 있는 친구와
통화를 했습니다.
그녀가 목련예찬을 카페에 올려서 이어진 전화번팅
이였는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목련이 예쁜줄을 진정 몰랐다네요.
허걱 !!~~ 속으로 뭔소리여? 청파시인 멤버가 눈 감고
다녔나 싶었습니다.
통화중 첫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습니다.
그녀가 목련을 제대로 본적이 없기도 하거니와
아마도 목련꽃이 절정을 지나서 숯감정이가 되듯
시들어가는 싯점에 본듯한 목련의 기억이 전부였다네요.
그런데 !~ 도심속에서 막 봉우리가 피어오르는 고고한
목련의 심풀하고도 은은한 멋에 처음으로 매료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목련꽃이 알아 묵었을 통화라면 얼마나 괘씸했을까
싶을 정도로........
사람의 선입관도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담고
가장 아름답고 찬란했던 부분만 기억에 담자는
의지를 가르켜준 대목이었습니다.
날씨가 변득이 심한 봄절기에 찬바람 속에서 유난히
일찌기 봄꽃의 전령으로 화사한 신부의 자태처럼
빛나는 목련의 아름다움을 꿈도 일찌기 알았습니다.
고운글 적어갑니다.
고맙심더!~ 건필하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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