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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는 일의대수, 순망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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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는 일의대수, 순망치한

‘일의대수 (一衣帶水)’라는 말이 있다.

그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1 한 줄기 좁은 강물이나 바닷물. (집 앞에 흐르는 개천은 폭이 좁은 일의대수다.) 2 [북한어] 겨우 냇물 하나를 사이에 둔 가까운 이웃. 으로 되어 있다.

한일협정의 주역 JP가 일반적으로 가깝고도 먼 나라인 한일관계를 一衣帶水로 표현한 적이 있어 생각 난다. 아마도 그는 동해 쯤이야 얕은 바닷물이라 여겨 한일관계가 가까운 이웃이 되기를 희망해서 그리 표현했다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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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순망치한 [脣亡齒寒]’이라는 말이 생각나는데, 그 뜻은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가까운 사이에서 하나가 망하면 다른 하나도 바로 위험에 직면하게 됨을 가리킨다.

이번 미증유의 이웃의 불행이라 할 일본의 대지진 사태를 듣고 보면서 특히 가공할 위력의 쓰나미 참화를 보면서 우리에게 일본 열도야 말로 한반도와는 순망치한의 관계이기 때문에 얼마나 고마운지 그곳에 사는 일본인들에게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연민의 정과 안타까움을 갖게 되었다. (이 일이 아니더라도 우리 식구들은 평소 일본에 대하여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겠지만)

이웃의 불행을 보고서, 과거의 모든 감정은 일단 접고 위로하며 화해하는 우리 고유의 전통적 미덕을 생각 할 때, 이번 일을 계기로 한일관계는 말 그대로 ‘일의 대수’요 ‘순망치한’임을 자각하고 가깝고도 가까운 이웃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그런 점에서 당대 최대의 교단을 이루어 이끌고 계신 여의도의 큰 교회 목사께서 크게 위로는 못할 망정(물론 그의 말이 거두절미될 수도 있겠지만)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언사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아니하는 망언이었다 해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든가 ‘나이가 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는 경구가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이번 만이 아니고 좌충우돌 식으로 반기독인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여 ‘낙양의 지가를 올리듯’ 사이버상에서 난리법석의 판을 제공하는 그 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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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박순철님의 댓글

조용기목사는 대통령하야라는 전대미문의 헛소리를 한 사람인데
또 헛소리를 했으니 이제 초야로 돌아갈 시간이 지났는가 봅니다.

복귀섭리에서 잊을 수 없는 큰 공을 세운 일본에 대하여
지금도 더 고생하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참부모님뿐이거늘...

우리 전 세계의 식구들은 진심으로 일본식구들에게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어서 다시 기력을 회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성호갑님의 댓글

어떤 경우에도 남을 비방하는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남의 잘못을 보며 자기를 다스려야지요. 이제 세계화시대 입니다.
나를 넘어 세계로 눈을 돌려야지요, 이제 세계인이 한 가족화 하는
지구촌 시대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지진을 대하며 우린 남다른 생각으로 인류공존 시책을 마련해야
할것입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1. 조용기 목사 ‘지진 발언’ 논란…진중권 맹비난
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일본 지진' 발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조용기 목사는 지난 12일 개신교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지진과 관련, "일본 국민이 신앙적으로 볼 때는 너무나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 무신론, 물질주의로 나가기 때문에 하나님의 경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조용기 목사는 이어 "아울러 우리 한국은 일본을 봐서 물리적인 지진보다 거룩한 영적 지진이 일어나야 할 때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순복음교회 측은 이날 "조용기 목사님이 지진 피해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데 있어 의도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조용기 목사의 '일본 지진' 발언에 대해, 진중권이 조용기 목사를 비난하고 나섰다.
진중권은 조용기 목사의 발언에 대해 "이런 정신병자들이 목사질을 하고 자빠졌으니"라고 분개했다.
그는 이어 "더 큰 문제는 저런 헛소리를 듣고 ‘아멘 할렐루야’ 외치는 골빈 신도들이다. 저런 건 종교가 아니라 집단 히스테리"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맹비난했다.
현재, 조용기 목사의 '일본 지진발언'이 소개된 인터넷 사이트에는 '하나님의 경고' 부분은 삭제된 상태다.

2. 일의대수 一衣帶水 [한 일/옷 의/띠 대/물 수]
☞한 줄기 띠와 같이 좁은 강물이나 바닷물이라는 뜻. 간격이 매우 좁음. 강이나 해협을 격한 대안(對岸)의 거리가 아주 가까움.
[유] 일우명지(一牛鳴地), 일우후지(一牛吼地), 지호지간(指呼之間).

[출전]『南史』〈陳後主紀〉
[내용]서진(西晉:265∼317) 말엽, 천하는 혼란에 빠져 이른바 남북조(南北朝) 시대가 되었다. 북방에서는 오호 십육국(五胡十六國)이라 일컫는 흉노(匈奴) 갈(?) 선비(鮮卑) 강(羌) 저( )등 5개 이민족이 세운 열 세 나라와 세 한족국(漢族國)이 흥망을 되풀이했고, 남방에서는 송(宋) 제(齊) 양(梁) 진(陳:557∼589) 등 네 나라가 교체되었다.

북방의 북조 최후의 왕조인 북주(北周:577∼580)를 물려받아 수(隋:581∼618)나라를 세운 문제(文帝:581∼604)는 마침내 남조 최후의 왕조인 진나라를 치기로 하고 이렇게 선언했다.

"진왕(陳王)은 무도하게 백성들을 도탄에 빠뜨렸도다. 이제 짐(朕)은 백성의 어버이로서 어찌 '한 줄기 띠와 같이 좁은 강물[一衣帶水]' 따위를 겁내어 그들을 죽게 내버려 둘 수 있으랴."

양자강은 예로부터 천연의 요해(要害)로서 삼국 시대의 오(吳)나라 이후 남안(南岸)의 건강(建康:南京)에 역대 남조의 도읍이 있었다. 문제의 명에 따라 52만의 수나라 대군은 단숨에 양자강을 건너 진나라를 멸하고 천하를 통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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