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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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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새 5
박 순 철.
하늘엔 별이 총총하여 가끔 바람이 불어 주는데
온 우주의 울림을 들으며 아우를 잠들게 하고
언니는 잠이 오지 않는지 수시로 뒤척인다.
다행히 아우가 지치기 전에
편안히 쉴 수 있는 아늑한 섬을 찾았고
언니는 좋은 자리를 잡아 아우를 쉬게 한다.
고향은 멀리 있고
찾아가는 마음은 가까이 있는데
엄마의 뒤를 제대로 따르지 못한
아우의 미숙함이 언니의 선택이 되었고,
아우는 끼룩거리며 잘도 자고 있고,
내일을 생각하면 언니는 아직도 한숨,
그러나 처연한 눈빛 속에 동생이 꽃 피어나는
철새의 사랑은 이렇게 조용히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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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개
정해관님의 댓글
상징시(象徵詩)
상징적인 내용이나 언어를 구사하여 지은 시. 상징시는 19세기 말엽 프랑스 시단(詩壇)에 풍미하였으며, 작품의 내면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종교의 세계를 암시적으로 상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상징시의 대표적인 작가와 작품으로는 P. 발레리의 ‘젊은 파르크’, J. 키츠의 ‘엔디미언’, E. 파운드의 ‘피산 캔토스’, 베를레느의 ‘3년 후’ 등이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1920년대 <태서문예신보(泰西文藝新報)>에 김 억(金億)이나 백대진(白大鎭) 등에 의해서 그 이론이 소개되고, 프랑스의 상징시가 번역되었다. 김 억의 ‘봄은 간다’, 황석우(黃錫禹)의 ‘벽모(碧毛)의 묘(猫)’, 이장희(李章熙)의 ‘봄은 고양이로다’ 등의 작품에서 상징적 경향을 볼 수 있다.
어느 날 내 영혼의 / 낮잠 터 되는 사막의 위 숲 그늘로서
파란 털의 고양이가 내 고적한 마음을 바라보면서
“이애, 너의 / 온갖 오뇌(懊惱), 운명을
나의 끓는 삶 같은 / 애(愛)에 살짝 삶아 주마.
만일에 / 네 마음이 / 우리들의 세계의
태양이 되기만 하며 / 기독(基督)이 되기만 하면.
- 황석우의 ‘벽모의 묘’ -
위의 예문은 사랑에 의한 영혼의 구원을 염원하는 상징시이다. 이 시에서 ‘고양이’는 긍정적인 자아로 나타나며, ‘나’는 부정적인 자아를, ‘사막’은 온갖 오뇌(懊惱)에 찬 현실을, ‘기독(基督)’은 구원을 상징하는 모습으로 표출되어 있다.
* 시를 감히 해설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박교장님의 관심사와 섭리에 대한 염려와 충정은 남다름을 느낍니다.
그냥 '상징시'가 떠 올라 상식수준을 정리해 봅니다.
상징적인 내용이나 언어를 구사하여 지은 시. 상징시는 19세기 말엽 프랑스 시단(詩壇)에 풍미하였으며, 작품의 내면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종교의 세계를 암시적으로 상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상징시의 대표적인 작가와 작품으로는 P. 발레리의 ‘젊은 파르크’, J. 키츠의 ‘엔디미언’, E. 파운드의 ‘피산 캔토스’, 베를레느의 ‘3년 후’ 등이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1920년대 <태서문예신보(泰西文藝新報)>에 김 억(金億)이나 백대진(白大鎭) 등에 의해서 그 이론이 소개되고, 프랑스의 상징시가 번역되었다. 김 억의 ‘봄은 간다’, 황석우(黃錫禹)의 ‘벽모(碧毛)의 묘(猫)’, 이장희(李章熙)의 ‘봄은 고양이로다’ 등의 작품에서 상징적 경향을 볼 수 있다.
어느 날 내 영혼의 / 낮잠 터 되는 사막의 위 숲 그늘로서
파란 털의 고양이가 내 고적한 마음을 바라보면서
“이애, 너의 / 온갖 오뇌(懊惱), 운명을
나의 끓는 삶 같은 / 애(愛)에 살짝 삶아 주마.
만일에 / 네 마음이 / 우리들의 세계의
태양이 되기만 하며 / 기독(基督)이 되기만 하면.
- 황석우의 ‘벽모의 묘’ -
위의 예문은 사랑에 의한 영혼의 구원을 염원하는 상징시이다. 이 시에서 ‘고양이’는 긍정적인 자아로 나타나며, ‘나’는 부정적인 자아를, ‘사막’은 온갖 오뇌(懊惱)에 찬 현실을, ‘기독(基督)’은 구원을 상징하는 모습으로 표출되어 있다.
* 시를 감히 해설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박교장님의 관심사와 섭리에 대한 염려와 충정은 남다름을 느낍니다.
그냥 '상징시'가 떠 올라 상식수준을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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