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일기]
분류
늦가을 부르스
컨텐츠 정보
- 0댓글
-
본문
여기가 쓸쓸해서 몇자 먹고 나갈까 합니다.
겨울의 문턱입니다. 잘들 지내시지요.
뜻길에 들어온지 40년 남은것은 내인생 의 추억뿐이랍니다
축복 받고 남매를 낳고 남편은 일찌기도 떠났지요.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생명 보험 들어 놓고 공무원직을 충실히 수행 하다가 어느날
쓰러졌습니다.
간경화......청평으로 달려가 안수를 받고 영을 분립 하고 애를썼건만
기어이 그날밤 세상을 하직 했습니다.
벌써 10 년이 넘었습니다. 남편과의 축복 생활은 임지 빼고 뭐 빼고 뭐빼고
15년 조금 넘게 살았네요.
경제는 보험금에 순직금에 빌딩 사서 세놓고 우리 아이 삼남매 축복 받고
아파트 사줄만큼 돈은 많으니.....
남편이 그리 갈줄 알고 남은 식구 들의 생계를 철저히 준비 했나 봅니다 .
그런 남편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나는 젊었어도 절대로 위로축복 같은것은 안 하며 남은 아이들을 위하여
일생을 살며 살아 가고 았습니다.
겨울이 오니 군대간 아들생각 .....쓸쓸한 겨울 바람이 뼈가 저리게
고독이 밀려옵니다.
나는 비바람 몰아 치는 날이와도 한사람 나를두고 떠난 사랑 하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며
이세상을 살아 갑니다.
나는 이 겨울의 문턱에서 사랑 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들국화 입니다.
화려 하지않지만 다소곳 하고 생명력 넘치는 들에 핀 들국화 처럼 그렇게
이세상을 살아가려 한답니다.
관련자료
댓글 3 개
고종우님의 댓글
범람하던 오곡의 황금 물결 꼬리를 감추고 나면 목으로. 소매자락으로 스산한 바람이 겨드랑으로 파고 들지요. 부부가 함께 살아도 낙엽뒹구는 모습보고 가슴이 찡하게 허무함 같은게 찌르고 가는데 들국화님의 이가을의 던져놓은 한편의 글이 우리맘중에 따뜻함으로 온기를 나누고 싶은 본심이 솟아납니다.
잘자라는 자녀들을 상기 하며 철드는 자식들이 엄마의 공허와 수고를 어루만지는 아름다운 모습도 헤아려 봅니다.살아볼 가치가 있는 삶~~더더욱 힘내십시요. .그리고 이 공간에서 자주 만나길 고대 합니다.
잘자라는 자녀들을 상기 하며 철드는 자식들이 엄마의 공허와 수고를 어루만지는 아름다운 모습도 헤아려 봅니다.살아볼 가치가 있는 삶~~더더욱 힘내십시요. .그리고 이 공간에서 자주 만나길 고대 합니다.
-
이전
-
다음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