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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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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하시겠어요?"
사계절 내내
정겹고 아름다운
이 초대의 말에선
연둣빛 풀향기가 난다.

그리운 사람을 만나
설렘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
우리는 고요한 음성으로
"차 한잔 하시겠어요?" 한다

낯선 사람끼리 만나
어색한 침묵을 녹여야 할 때
잘 지내던 사람들끼리 오해가 쌓여
화해의 대화를 시작해야 할 때도
우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차 한잔 하시겠어요?" 한다

혼자서 일하다가
문득 외롭고 쓸쓸해질 때도
스스로에게 웃으며
"차 한잔 하시겠어요?" 하며
향기를 퍼올린다

"차 한잔 하시겠어요?"
이 말에 숨어 있는
사랑의 초대에
언제나 "네!" 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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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고종우님의 댓글

금식은 오늘 끝나네요.
나이들어 그도 쉬운 일이 아닙디다.

올림픽 공원에서 의 추억 자주 재연 할겁니다.
주변이 경관이 너무 아름답고 공기 좋고 편안 했습니다.

parksinja님의 댓글

차 한잔 마십시다!
상암 올림픽공원의 잔디밭은 부드럽습디까?
이몸도 없이 즐거우시더이까?
팔까지 깁스한 남의 냄푠은 와~데불고 가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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