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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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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취에 좋다고 술먹고 난 다음날 아침 끓여 먹는 인줄 압니다.

좀채로 북어 는 사지 않는데 누군가에게 북어채를

 

한아름 선물을 받았네요.

냉동고 안에서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다가 오늘

드뎌  국거리가 시원찮아 한번 끓여 보았네요.

 

멸치 하고 다시마 <깍두기 만한것> 두장 넣고 국물 내서

팔팔 끟이고 마늘 파 넣고 조선간장으로 간하니 

 

그냥 먹을만 합니다.

늘 저녁에는 국물이나 찌개가 있어야 좋은 우리집 식탁은

아침 점심은 그냥 아무거나 먹지만 저녁만은 꼭 맵지않은 

 

한국식 밥을 먹습니다.

어묵도 볶고 생선도 굽고  물김치 안매운것도 있으면 좋고 

콩나물 시금치 같은 나물이 있으면 더좋구요..

 

북어국을 한그릇 먹었더니 너무도 배가 불러서 다른것은 못먹겠네요.

그럭 저럭 오늘도 하루가 가고 바람 부는 대로 가지가 흔들리던 

 

여름 나무 들도 이제 저녁이라 목욕하고 잘준비를 하나봐요.

매일 춥고 날씨 비온다고 투덜 댔더니 어제 오늘은 

 

정말 한여름 처럼..한여름 답게 덥고 찐득거리고 

그랬습니다... 여름은 좋습니다.  그늘 아래 벤치에 모여

 

수다들을 떨고 시골에선 모닥불 피워놓고 밤하늘 별을 보곤 

했는데 이제 그런 풍경을 옛날이야기 겠지요?

 

문명이 덜 발전 했던 라디오 듣던 그시절이 마음은 풍요로웠는데

이제는 물질의 풍요속에 정신적 빈곤이라 할까?

가지면 더 가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하늘을 찌르는 욕심에서

헤여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북어국 끓이고 어머니 생각합니다 .어린시절엔 북어국 많이 

먹었댔습니다.....아버지가 소주를 좋아 하셔서 

 

어머니가 콩나물국에 북어국을 많이 끓이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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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문정현님의 댓글

경란 사모님
힘내세요. 그 흔한 고추장이 그립고 북어국도 그리운 먹거리가 되었ㅆ브니다.
김치도 없다는 말씀... 고추가루가 없으니 에혀!~ 그래도 닭고기 지방은 빼고
가슴살로 많이 드셔요. 행복하이소.

유노숙님의 댓글

박신자 언니 저두 감자로 한번 그렇게 요리를 해버겠습니다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경란 언니...거긴 한인 수퍼 없나요? 있으면 좋은데...
이순희 선배님 참 재미있습니다....하하하하...

이순희님의 댓글

북어가 젯상에 올라갈때는 껍질을 벗기고 머리와 꼬리를 자른다음
포를 만들어 제사상에 올리지요.
이때껍질을 쉽게 벗기기 위해서는 젖은 헝겁에 북어를 쌓아 두었다가
껍질이 약간 불었을때 방망이로 슬슬 두들겨서 껍질을 벗기지요.
그래서 나온 엣말에 북어하고 여자는 두들길수록 부드러워 진다 라는말이 있습니다.
계집녀(女) 자는 일곱칠(七)자에 삣칠별(좌측으로 내려 빗그은자)을 합친자입니다.
즉 일주일이 멀다하고 몽둥이로 맞아야 된다는 뜻입니다.
한편 사내남 (男) 자는 밭전(田)밑에 힘력(力)자인데 田자는 十자와 口자가 합쳐진
것으로써 열식구를 먹여살릴수있는 힘이있어야 남자다 하는 뜻이 있다고합니다.
이말을 했더니 어느 아주머니가 요즘 어느여자가 맞고 사느냐고 항의를 하더군요.
그래서 (아주머니, 몽둥이나 주먹으로 맞는게 아니구요 남자의 사랑 기관으로
맞아야되는거래요) 그랬더니 그 아주머니가(그렇게 맞는거라면 어떻게 일주일씩이나
기다려요 날마다 맞아야지)

이 경란님의 댓글

한국에 있을때 주방에 굴러다니는 북어 봉지 눈에 선합니다 ,먹고 싶어요, 콩나물 먹고 싶어서 콩나물 기르다 몇번 실패 정말 어렵네요, 겨우 한줌 골라서 고추가루 넣어 끊여 협회장님 감기걸리셔서 드렸지요, 무엇하나 그립지 않은것 없네요, 고추장 먹어 본지 오래네요김치 언제 먹었을까요, 날이면 날마다 쇠고기 ,닭고기 ,,,,,,,,그래도 행복하지요,

parksinja님의 댓글

요즘 감자가 제철입니다.
북어채를 들기름, 참기름,식용유 중 있는것 넣고 달달볶다가 요즘 제철감자가 아주 맛이 있는데..
감자를 납작납작하게 썰어서 함게 넣고 물을붇고 끊이다가 파, 마늘넣고 한번 더 끊인후 먹으면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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