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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새의 만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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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비새의 만추"

    • ☆ 한빛/ 윤 덕 명*

    • 해거름에 노래하는 새는
    • 내 님이 그리워 울건마는
    • 이른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서 울고 있다

    • 수천도의 뜨거운 열에도
      타지 아니하는 낙엽이련만
      오목렌즈에 포커스 맞추면
      타버리고 마는 것 아닌가

    • 추수가 끝난 가을 아침에
    • 울며 지저귀는 네 모습은
    • 빈민가의 겨울과도 같구나.

    • 하루에도 수 만명 아사하는
      아귀다툼의 전쟁터 보면서
      불어닥칠 동장군이 두려워

      비비새 아침 열어 제치고
      동트오는 새 봄 기다리며
      두견화 피는 뜻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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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박신자님의 댓글

선문대 윤덕명 교수님의 시는 진정 뜻을위한 상징입니다.
굳이 종달새를 비비새로 표현하며 친밀감을 이끄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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