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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황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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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노블레스 오블리주. 권력과 돈, 명예를 지닌 높은 사회적 신분에 걸맞은 도덕적 의무를 뜻한다. 병역 등 공공의 일에 앞장선다. 사회환원 차원에서 물질의 기부에도 적극적이다. 이웃과 나눔이다. 나눔은 세상을 빛나게 한다. 밤하늘의 별처럼.
“어둡다 어둡다 보니/ 빛이 그리운 세상// …/ 한 구석이라도 밝히고자/ 빛을 던지는 사람// …/ 내미는 나눔의 손 따뜻하여라.”(이창범의 시 ‘나눔의 손’ 중에서) 나눔엔 사람의 온기가 배어 있다. 실의에 빠진 이에게 용기를 북돋는다. 희망이다. 그런데 나눔은 역설적이다. 남에게 많이 나눠줄수록 자신도 많이 갖게 된다는 사실이다. 사업가에게는 더 많은 고객이 찾아와 일로 번창이다. 베풀면 바닥이 드러나지 않고 더 채워진다는 것이다. 덤도 적잖다. 마음의 평화와 행복, 주변과의 관계회복 등. 가진 게 많으면서 움켜만 쥐고 있는 이에게는 무거운 짐이지만, 나누면 기쁨이 커지고 마음의 빚은 작아진다는 진리를 깨달아야 할 것 같다.
우리 민족은 나눔의 전통을 지니고 있다. 두레나 계와 같은 사회부조 시스템을 통해 십시일반으로 서로를 도왔다. ‘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원칙 아래 궁핍한 사람을 도운 경주 최부자 집의 선행, “돈을 쓸 줄 모르면 친척도 배반한다”며 ‘베풂’을 강조한 다산 정약용의 말은 궤를 같이 한다. 하지만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정신문화의 지체현상 때문일까. 오늘날 우리의 기부 문화는 그다지 높은 성적표를 얻지 못하고 있다. 서양인의 기부는 하나의 생활문화로 정착된 데 비해 우리는 아직 연말연시 같은 특정시기에 동정적, 시혜적으로 집중되고 있다.
세계 1,2위 갑부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대부호 가문 데이비드 록펠러 등 미국 최고 부호 10여명이 기부 논의를 위해 지난 5일 ‘비밀 회동’을 한 게 뒤늦게 밝혀져 잔잔한 감동을 던져 주고 있다. 이들은 이미 1996년 이후 총 725억달러(90조2000여억원)의 거액을 기부금으로 내놓은 바 있다. 존경과 찬사를 받는 부자의 모습,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인 듯싶다. 드러내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지도층, 미국의 힘이다.
황종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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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개
정해관님의 댓글
'높은 사회적 신분에 걸맞는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의미를 생각할 때,
이 사랑방에서 몇 번 강조한 바와 같이, 우리 동지들 가운데도 분명 '그러한 신분'의 분들이 계시고, 돈 같은 것만 바라는 것이 아니고 '함께 참여'해서 우리들 스스로의 격을 높이자는 호소를 수없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왕회장님께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누가 어떻게 하고 있나'에 따라 그 격과 수준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혜를 모아 노블리스 동지들이 이곳에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보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합니다. 홈관리위원회에 좋은 의견을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황위원의 건필을 기원 합니다.
이 사랑방에서 몇 번 강조한 바와 같이, 우리 동지들 가운데도 분명 '그러한 신분'의 분들이 계시고, 돈 같은 것만 바라는 것이 아니고 '함께 참여'해서 우리들 스스로의 격을 높이자는 호소를 수없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왕회장님께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누가 어떻게 하고 있나'에 따라 그 격과 수준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혜를 모아 노블리스 동지들이 이곳에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보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합니다. 홈관리위원회에 좋은 의견을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황위원의 건필을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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