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도순
글마당
[시] 분류

어머니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 0댓글

본문

어머니

소상호/글

어머니
나는 당신을 부를 때 마다
당신의 애잔한 눈이
나를 보던 사랑스런 얼굴이 보고싶어
그리움을 삼키며

목이 메게 합니다

나는

당신을 부를 때 마다
그 따사한 손길이
상처입은 모습을 감싸안으시며
넓고 크신 사랑의 정
한 바가지 떠서 허기진 품속에
꼭 넣어주시던 그 생각에

목이 메입니다
당신을 부를 때마다

고향이 그립고

배고플 때 먹으라 베플던

그 깊은 사랑이 불현듯 생각이 나
뛰어가고 싶어집니다

어머니

이 밤도 저물어 갑니다
당신이 계신 곳도 잠이 드는 곳인지요
꿈에라도 뵈옵기를 너무나
간절히 바랍니다

관련자료

댓글 9

안상선님의 댓글

어려운 살림을 쪼개어 고개 고개를 넘어야할 어려웠던 시절의
고생 하시던 부모님의 마음을 해아릴 즈음엔 너무 멀리 계시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고종우님의 댓글

생선 대가리만 잡수시던 울어머니 고기는 절대로 싫어하신다던 어머니
지금 생각하니 자식들 입에 하나라도 더 넣어주시려고 하시던 말씀,
쌀밥 한그릇 평생에 몇번이나 드셨을까,
보리밥 한사발에 여덟식구 멀걷게 물부어 끓인 점심 ,
부족하면 물한그릇 더부으면 한사람 목추기던 시절 있었는데
고우시던 울어머니 왜 그시절 사람이셨을까~~~~
내곁에 지금 서 계시면 무엇부터 대접 할꺼나///

소상호님의 댓글

문현씨의 고운 마음의 글이
마음을 울리는 군요
우리 어머니는 먼나라로 가신지 10년이 지났습니다
살아계심에 충실히 효심 펴프시옵소서

효는 기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부모는 효도할 때까지 살지를 못합니다

나는 항상 죄인의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부모님 여행한번 보내드리지 못하고

용돈 더 달라던 어머니께
없어 주지 못하고
고향을 등지고 돌아올 때의
그 애틋한 마음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어머니의 자식 사랑의 눈망울이
항상 눈에 선합니다
뜻을 위해 나는 살고, 뜻을 위해 나는 죽고
성가를 부르면서
조용히 가슴을 달랩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소시인님!~

다시 왔습니다. 오랫동안 참았는데
어머니 글을 만나고 한참이나 눈물 적셨습니다.

새벽아침 마을 산보하듯 모든 게시물 댓글 올리면서도
가제 손수건 얹어 놓고!!~ 소리없이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가까이 살아도 부모님 편하게 해 드리지 못하면
면목이 없겠지만... 최소한 얼굴은 보이니 부모님으로서
든든하실거고... 어느쪽도 아니니 죄송함에 뭐라 말을
못합니다.

절밥을 먹는 사람도 아니고 머리에 캡을 쓰고 사는 시스터도
아닌데.............
마음으로 그리움만 더합니다.

어느 시간대 관계없이 씩씩하고 활기찬 목소리로
행여나 멀리 있는 딸이 걱정할까봐 전화 응대를 하시는
변함없는 우리 엄마가 보고 싶습니다.

좋아하시는 새벽길 동행도 하고 싶고 동네 어른 안부도
다 들어주고 싶고...

눈물주신 귀한 성일 아침을 총총히 나섭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 건필하소서.

문정현님의 댓글

엄마가 보고 싶으면 엄마의 맛솜씨를 달고
몇일 다독입니다.

엄마!~ 된장찌게 맛있게 먹고 있어요.
엄마!~ 무우 말랭이 아직도 반쯤 남았어요.
아껴서 먹는다고 말여...

엄마!~ 고추가루 안 매운거 보내라니까
글쎄 엄마기준으로 안 매운거제...
엄마!~ 새우젖 냉장고 문 열때마다 저를 바라봐요.
우리 딸 맛있게 먹고 건강하라고 그런 다짐들로...

엄마!~ 미역 아직도 애껴서 한번 더 끓일 수 있어요.
곧 다가오는 신지씨 생일에 써 먹을께요.
감사합니다. 이 사랑 백분의 일도 돌려드리지 못합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 59. 바른 모범을 보이는 것이
큰 자비를 베푸는 것보다 어진 것이다.

유노숙님, 자주 뵈어 반갑습니다. 항삼님께서는 곧 전화 인터뷰를 하실텐데...국외 통화료가....

조항삼님의 댓글

어머니 !
이 세상에
어머니란 단어는
하늘 아래 더 지고지순한
말은 없습니다.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어머니
오늘 밤엔 꿈 속에서라도
꼭 뵙고 싶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울고 싶습니다.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