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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온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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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온 봄/ 박 광선

 

몸이 아픈 환자에겐

언제 겨울이 끝난는지

어느새

새봄이 왔는지 조차

때를 몰라 한심하나니

 

겨우내

두겹 이불 뒤집어쓰고

생사의 기로에서

주야장천 잠못 이루며

뒤척였던 고통

 

입맛 잃은데다

통증에 시달리고

기력마져 상실하니

만사가 귀찮고

기쁨이 사라진 적막강산

 

그러기에

왕소군은

춘래 불사춘이라 했던가

강산에 봄은 왔으되

봄 같지 아니 하더라고

 

그러나 내게도

봄은 찾아 왔다

아지랑이 아롱아롱 손짓 하던 날

원추리가 나를 들녘으로 불러냈고

민들레도 나를 유혹했다

장끼 한 마리 푸드등

하늘 높이 비상하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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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고종우님의 댓글



원추리가 땅속 깊이에서 님을 만나려고 봄기운을 가져오고

민들레 여린 꽃송이도 님게 홀씨를 날리려 봄을 기다렸다오

그렇게 진통을 길게 겪은 겨울인줄 모르고 무소식이 희소식인가

했으니 장끼 한마리가 훼를 치며 비상을 했군요.

봄은 다시 우리의것이 되었으니 꽃과 함께 만끽 소생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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