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摩尼山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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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월 3일 지인들10여명과 강화군에 摩尼山을 다녀왔습니다.

마니산은 백두산과 한라산과의 중간거리에 있고 기가쎈 산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짧은 식자의 병을 이기지 못하고 참성단 개축기를 찾아 번역하여 일행들에게 참고로 보도록하였습니다.

관심하신분들께서 한번 읽어 지나가시고 국역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만숙



참성단 개축기(塹城壇改築記)

 

우리나라 수 천리에서 강도(江都)는 보존하고 방어하는 요충지이고, 강도 수 백리에서 마니(摩尼)는 제사를 지내는 명산으로 산의 서쪽 가장 높은 곳에 돌을 쌓아 대()를 만들었으니 이른바 참성단이다.

 

세상에서 전하기를 단군이 돌을 쌓아 단을 만들어 하늘에 제사 지내던 곳이라고 불린다. 돌아보니 연대가 오래되고 비바람에 마멸되고 침식되어 서쪽과 북쪽 양면은 태반이 무너졌고 동편 계단도 대부분 무너져 그곳에 사는 원로들이 서로 개탄한지 오래되었다.

부족한 모습이 외람되게도 이곳의 유수로 부임하여 이해 봄 고을을 순찰할 때 일차로 이 산을 오르게 되었는데, 개연히 중수할 뜻을 두게 되었고 마침내 선두포별장 김덕하와 전등사총섭 승려 신묵에게 그 일을 주관하여 개축하게 하니 열흘이 못되어 공사를 마치게 되었다.

 

! 무너진 곳을 보수하여 옛 명승지가 폐허되지 않게 하는 것은 관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힘써야 할 일이다. 항차 단군은 당고(唐考:요임금)와 같은 시대에 우리나라를 일으켰던 분으로 진실로 우리나라 백성의 시조가 됨에 있어서이랴. 단군께서 단을 설치하고 또 원구단을 설치하여 제사를 지내던 곳이요 수 천 년의 역사가 지나 우리민족에 이르기까지 우러러 공경해오던 곳이니 어찌 개수하는 역사를 일으켜 완공하지 않고 그만 둘 수 있겠는가?

 

승려신묵이 일의 시말을 기록하여 후세 사람들에게 알리기를 청하니 여기 써서 기록한다.

 

정유(1717)년 단양월(端陽月;5) 행유수 최석항(崔錫恒) 기록하다.

 

塹城壇改築記-損窩遺稿12


環東土數千里江都爲保障之重地環江都數百里摩尼爲望秩之名山山之西㝡高處累石爲臺卽所謂塹城壇也世傳檀君築而壇之爲祭天之所云顧年代敻邈風磨雨齧西北兩面太半頹圮東偏階級亦多傾仄州之父老相與咨嗟歎吒者久之不佞忝叨居留來守是邦是年春因巡審之役試一登覽慨然有重修之意遂命舡頭浦別將金德夏傳燈寺揔攝僧愼默主其事改築之不一旬而訖工興壞補蔽不廢舊觀有官守者之所宜勉况檀君生並唐堯之世宲爲我東生民之祖壇之設又其圜丘禋祀之地而歷數千年迄爲遺民之所瞻敬則修完之擧烏可已乎愼默請記始末以眎後人書此以識之

丁酉端陽月 行留守 崔錫恒 記

崔錫恒(1654~1724) :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여구(汝久). 호는 손와(損窩). 영흥부사 최기남(崔起南)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최명길(崔鳴吉)이고, 아버지는 최후량(崔後亮)이며, 어머니는 안헌징(安獻徵)의 딸이다. 최후원(崔後遠)에게 입양되었다. 영의정 최석정(崔錫鼎)의 아우이다.

1678(숙종 4) 진사가 되고 1680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예문관검열이 되었다. 몸집이 작고 차림이 초라하였으나, 사리판단이 정확하여 경상도관찰사로 있을 때는 전국의 관찰사 중 제일이라는 평판을 들었다.

1721(경종 1)부터 2년에 걸친 이른바 신임사화에서 소론이 승리하는 데에 큰 구실을 하였다. 172110월 왕세제(王世弟: 뒤의 영조) 대리청정의 지시가 내렸을 당시 좌참찬으로서 왕을 만나 그 부당성을 지적하여 그것을 철회시키기도 하였다. 이조판서를 거쳐 좌의정에 이르렀고, 나이 70이 되어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갔다. 당시 소론4대신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혔는데, 이러한 당색 때문에, 영조가 즉위한 뒤 관작이 추탈되었다가 복관되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손와유고13권이 있다.

望秩 : 섶을 태우며 멀리 산천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일

: 最字와 같음 敻邈 : 멀 형, 멀 막

不佞 : 재주가 없다 무능하다

忝叨 : 자격이 부족한 사람이 분에 넘치는 벼슬을 내려 받음

: 古字, 禋祀 : 정결히 하고 제사를 지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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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정해관님의 댓글

사대적?인 주자학 때문에 진정한 우리 역사가 왜곡된 시기에도 최소한 단군께서 중국 시조인 요순시대와 동시대의 우리 지도자로 알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연초에 그 성스러운 마니산에서 큰 공덕을 쌓으셨으니, 하늘의 크신 축복이 임하실것으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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