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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벗 김동운님이 생각남은 남명선생 탓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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詠蓮(영련)/南冥 先生 詩碑


연꽃을 읊다


꽃봉오리 늘씬하고
푸른 잎 연못에 가득한데


덕스런 향기를
누가 이렇게 피어나게 햇는가


보게나 아무 말없이
뻘속에 있을지라도


해바라기 햇빛 따르는 것
정도만은 아니라네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고결한 지조를 지키는 연꽃을 찬미한 시다**

 

토요일 정오가 가까운 시간에

경남도청 연못을 카메라를 메고 찾았다.

 

잔디밭 한켠에 남명선생의 시비를 바라보니

옛 벗 김동운님이 생각난다.

 

통일 중공업 대표이사가 되어 창원에 내려온 김동운 사장

창원교회 주일 예배 수많은 식구앞에 비장한 언어로 말씀중에

존경하는 스승 남명선생의 예화를 들던 모습이 눈에 선하여

남명이라는 글자만 보면 옛 벗 김동운님이 생각난다.

 

그 후 울산 조선소 대표이사 시절 만났 던 것이 마지막이 되었고

미안한 것은 가까이 있을때 식사한번 대접하지 못 한것이 한스럽다.

 

그의 행동을 보고 기인이라 평하기도하지만

그러나 한때는 한국 1800가정 중 가장 큰 기대를 걸었 던 분이었다.

다시 만나면 내가 무어라 말 할 언어가 있을까

모든 단어가 새하얐게 지워지고 없었젓을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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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이창배님의 댓글

하나님은 영원하시기에 하나님의 사랑도 영원하지요

하나님을 닮은 자녀의 사랑도 영원해야한다고봅니다

 

육체로 산사람도 사람이요 영인체의 사람도 사람이니

마지막 한사람까지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

변치않는 사랑을 이어가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박신자님의 댓글

옛 벗을 그리는 맘~~~

그도 그맘을 헤아릴까요~?

 

무엇이 되어 다시만나리.....

 

연꽃이 이종영님의 마음처럼 푸근합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아스라이 사라지는 추억

아스라이 떠오르는 추억

 

하얗게 지워지는 기억들이 부지기수네요.

안타깝고 가슴저린 일들도

 

눈 앞에서 명멸되는 편린들이 고막을 때리는 군요.

고종우님의 댓글

하얗게 지워지는 것들이 우리에게는 많이 있어요.

홍역하다 간 방긋 방긋 재롱덩어리 혈육도 세월에 밀려 하얗게 지워지고 

꽃다운 형제도 세월호속에 묻고 하얗게 잊어하는 현실

2020 섭리가 바쁘시다니 앞만보고 가려면 잊혀지는게 많을것 같습니다.

아픈 가슴 한켠을 쓸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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