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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典漢詩24. 灤河祠(난하사) -성삼문(成三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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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典漢詩24. 灤河祠(난하사) -성삼문(成三問)-

當年叩馬敢言非, 大義堂堂日月輝. (당년고마감언비, 대의당당일월휘)

말고삐를 붙들고 그르다고 하였네, 아 그 충성 일월과 같이 당당하구나.

灤河; 강 이름,

當年; 그때, 그 사건이 있었던 때, 여기서는 무왕이 은나라를 치러 가는 사건이 있었던 때를 가리킴, [叩馬]; 말머리를 두드리다, 말고삐를 잡아당기다, 만류하다,

 

草木亦霑周雨露, 愧君猶食首陽薇. (초목역점주우로, 괴군유식수양미)

초목도 주나라 땅에서 자랐는데, 그대여 그 고사리를 먹은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

周雨露; 주나라의 이슬과 비, 首陽; 중국에 있는 산 이름,

 

1. 작자 소개

성삼문(成三問)은 집현전 출신 문인으로 는 근보(謹甫)이고 호()는 매죽헌(梅竹軒)이며, 무장(武將)인 성승(成勝)의 아들이다.

 

훈민정음 창제시에는 요동과 중국을 드나들면서 글자의 음운(音韻)을 연구하여 한글 창제에 깊이 관여하였다.

 

1455년 수양대군이 단종을 내몰고 스스로 왕위에 오르자 예방승지로서 옥쇄를 끌어안고 통곡을 하였으며, 이듬해 중국 사신이 올 때 아버지 성승과 박팽년, 이개 등과 거사를 모의하여 세조를 죽이려 했으나, 김질의 밀고로 모두 잡혀서 극형을 당했다. 이때 거사에 참여했다가 죽은 이들은 死六臣이라 하고, 살아남은 이들은 生六臣이라 한다.

 

문집으로는 성근보집(成謹甫集)이 전한다.

 

2. 작품해제(作品解題)

이 시는 시인의 굳은 절개와 기상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나라를 멸망시키려는 무왕(武王)을 달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자 수양산(首陽山)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어 먹다가 죽은 백이와 숙제의 묘를 두고 자신의 생각을 읊은 것이다.

 

자신이 섬기던 왕조를 멸망시킨 무왕을 섬기지 않을 바에는 고사리도 캐어 먹지 말 것이지, 무엇 때문에 고사리는 캐어 먹었느냐는 원망과 한탄이 이 작품 속에 배어 있다. 시인이라면 그대로 죽을 것이라는 생각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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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정해관님의 댓글

조선의 '의리와 절개의 대명사' 성삼문은 중국의 백이와 숙제보다 한수 위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 위의 詩인데,

인규목사님은 그런 성삼문의 표현까지도 '비판' 하실 수 있는 견해이시니, 가히 고금과 동서를 평정하시는 기개임이 틀림 없습니다. 하기야 그들은 멀어도 너~~무나 먼 거리에서 구세주. 메시아. 참부모님을 바라보아야 하는데, 인규목사님은 그러하지 않으시니, 천일국 시대의 기개와 의리의 대표주자의 한 분이라해도 결코 지나친 표현이 아닐 겁니다.

오늘도 청와대를 배경으로 천하의 바른 도리를 일깨워 주시는 목사님의 일갈에 옷깃을 여밉니다.

이인규님의 댓글

고사리 캐어 먹은 것은 탓할 일이 못된다. 아무잘못 없는 고사리까지 무왕 것이라고 한다면

마시는 공기는 누구것인가 물으면 무어라 답할 것인가. 무능하고 부패한 왕때문에 산천초목까지 싸잡아

무능세력 부패세력으로 모는 것은 지나친 결백증이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개를 말하고 충을 이야기할 때

한 번씩 인용하는 세태는 의리없는 인간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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