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방송 3사의 드라마 시청 소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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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방송 3사의 드라마 시청 소감-4
1. 세 드라마 모두가 가장 두드러지게 그려낸 내용은 주인공인 청춘들의 사랑이야기이다.
<못난이>의 공준수와 나도희, 공현석과 신주영, <오로라>의 오로라와 황마마, (한때 오로라와 설설희), <지성이면>의 세영과 재성, 재성과 예린, 나중에 세영과 정효의 관계가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인 것이다.
2. 주인공의 사랑을 이루는 데는 온갖 방해물과 반전의 요소가 등장 한다. 준수와 도희 사이에는 이변(이한서 변호사)의 일방적 짝 사랑이, 오로라와 황마마 사이에는 황마마 3 누이들의 유별난 과보호와 기대감이, 세영과 재성 사이에는 예린이 갈등구조를 만들고 반전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3. 모든 드라마는 선악(시청자 입장에 따라 호, 불호)구도가 형성되어 때로는 흥미를 더해주기도 하고 시청자의 개성에 따라 전형적 인물을 좋아하거나 미워하게 만든다. 이것이 적당하면 약방의 감초 격으로 이해하며 넘어가기도 하겠지만(<못난이>의 이변), 지나치게 몇 번 반복되면 욕하면서 시청하게 되는 경우(<지성이면>의 예린)가 있게 된다.
4. 드라마가 도덕교과서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사회 일반의 도덕관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은 신중을 기해야할 것이다. 특히 갈등구조를 심화시켜 시청률 경쟁의 도구로 삼을 수 있음을 경계해야할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픽션’으로서 인간사회의 모든 면과 성격을 반영한다고 변명할 수도 있겠으나, 가치관이 확실히 정립되지 아니한 청소년기에는 대중매체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점에서 좀 더 건전한 내용의 드라마가 요망된다고 하겠다.
5. 대중들은 예나 지금이나 ‘신데렐라’ 혹은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이야기에 흥미와 박수를 보낸다. 그래서 공준수와 나도희는 대표적 평강-온달 스타일이고, 오로라, 세영은 신데렐라에 가까운 타입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요즈음처럼 바쁜 때에 언제 TV드라마나 보고 있느냐고 힐난하기도 한다. 그러면 필자는 ‘지공도사나 육태백(60대 백수)이어서 그 한가한 시간들을 가졌나보다’ 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지금은 모르는 것이 약인 시대가 아니고 ‘아는 것이 힘’에 방점이 주어지는 정보시대이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꼭 그 시간에 맞추어야 연속극 보기가 가능했겠지만, 지금은 방송 3사가 케이블 TV를 운영하고 있고 인터넷에서 해당 연속극을 보고자 한다면, 어느 연속극이든 시도 때도 없이 시청이 가능하다. 지금 문화 쪽의 한류가 세계화 될 수 있는 수단도 그와 같은 정보시대의 利器活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가면서 지금의 세태와 정보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드라마 시청 취미도 꼭 권하고 싶은 분야임을 최근 실감하게 되었다. 컴퓨터 세대의 아이들이 즐겨 쓰는 “헐~!”이라는 용어의 쓰임도 <못난이>에서 주인공 집 막내 공나리를 통해 익히게 되었다. ‘聖人도 從時俗’해야 한다고 공자님께서도 강조하시지 않았던가? 앞으로 자매님들께서도 가장 흔한 일상사의 하나인 드라마 얘기를 통해 우물가 정담의 장이 만들어 지기를 학수고대하면서 다소 생뚱맞은 연속극 시청 얘기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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