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승의 아침-------참아버님을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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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승의 아침/참부모님을 보내며
소상호
소자는 아무런 가짐도
아무런 내림도 하지 못하는 한 남자 되었습니다
한 꿈도 한 소망도 낚지 못하여 배회하는 서민으로
도시의 작은 열매로 근육질 남자 되기위해 살려고 애쓰는
늙음을 싫어하는 까도남 입니다
그렇게 가시려고 떠나시려고
손으로 날자를 세고 주문을 외고
온 몸을 땀으로 닦으셨습니까
소자는 조그마한 집에 가게 하나 운영하는 도시인으로 살기위해
잎처럼 많은 날을 기다림으로 맞이하는 철부지였습니다
당신의 아픔을 조그마히 보았습니다
소자는 당신의 삶속에 계급장 하나 달아드리지 못하고
혼자 구석진 곳에서 올려만 보고
당신의 기침소리 들었지만 약 한 봉지 올리지 못한 어라석음으로
가득찬 탕자처럼 구경만 하였습니다
혼자서 외로워 우시는 아픔을 닦아드리는 손수건의 정체도 되지 못하고
지탱하기 힘든 성체의 모습을 보면서도
섭리적 동냥인이 되어 남은 수도승의 풍채
아들에게 조금은 남겨드리고 싶어
그렇게 피 흘리시고 땀 내리시는 모습만 보았습니다
오늘도 그 체취 맡고 싶어 한강 가를 달려 봅디다
당신은 수도승 자리를 간절한 몸부림으로 아들에게 남기고
헬기를 타시고 청평 하늘을 날으며 가셨습니다
천복궁의 자리에 남은 수도승의 서러운 꿈을 안고 가는 아드님
그 효성에 반해 소자는 그 아들이 있는 그 곳으로 달려 갑니다
울지못하는 사막의 두견화 처럼
소자는 수도승의 아픔을 느끼고 품는 그 진실을 알려고
풀을 뜯고 구름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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