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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

소상호

남이야 어데를 가든

푸른 산과 강이 좋아

바람이 있어 구름 따라 찾아 왔다

새소리로 밥을 지어 먹고

바람옷을 걸치고 오늘을 살련다

누가 산수를 멀리하고

길을 재촉하여 떠나는가

담담한 기운으로 물가에 앉아

내일을 구상하는 어부의 머리가 되어

신세의 짖굿은 내음을 피우며

아이의 소리를 듣지못하는 외로움에

건너 산장의 움직이지 않는 동선이 마냥 서럽게 보인다

깊은 눈가의 주름이 아쉬워

부탁하는 자신의 하얀 넋두리가 매우 거슬려

스님의 길을 부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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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이옥용님의 댓글

새소리로 밥을 지어 먹고
바람옷을 걸치고 오늘을 살련다.

자유를 만끽하여 천상을 나르는 영감을 주었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대자연과 교감하며 미물과 화답하는후목님의
청순한 감성에 매료 되는 싱그러운 아침이군요ㆍ

속세에 찌든 마음을 세척하며 본향에 안주
하고픈 나그네 되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습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지난번 교육을 받으면서 청평의 강을 보고
하늘을 만지면서
새소리롸 바람과 산과 숲을
마시면서
그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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