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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인연들의 '남이섬과 호명호수' 관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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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인연들의 ‘남이섬과 호명호수’ 관광기

지난 10월말 18가정 축복성혼 33주년을 기념하여 18명이 타이완을 다녀왔었는데, 그 여행의 뒷풀이로 또 다른 18명(여행자 중 4명이 불참하고 다른 4명이 참석)이 동서울 터미널에 모여 가평에 소재한 남이섬과 호명호수 그리고 ‘에덴’을 선호하는 그들의 성지 한곳을 들러 보게 되었다.

이번 여행은 조상들의 큰 은덕(음덕?)이 있어야 재직할 수 있는 좋은 기업의 가평 사령관이신 양형모 회장부부의 초청으로 이루어 졌는데,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하신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아울러 고소한 마음을?(약좀 오르라고) 금치 못한다고 표현한 바 있다.

그 까닭은 물론 양회장의 크신 배려에도 있었고, 남이섬과 호명호수가 주는 자연환경의 아름다움에도 있었으며, 특히나 왕회장님(가정회 초대 김동운 회장)의 ‘웃기고 울리는 명 설교!’와 자매형제들의 근황과 간증이 주는 감명에 있었음은 모두가 공감하는 바이다.

한날 한시에 축복받은 믿음의 형제이면서도 앨범의 사진으로나 형제의 정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사이였었는데, 수많은 인연들이 계기가 되어 짧으나마 가까이서 지낸 몇 시간이 이렇게들 서로를 가깝게 느끼게 하는 의미있는 기간이 되었음을 모두가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 하루였다. 거기다 아름답고 개성있는 사연을 간직한, 그래서 꼭 한번 다녀오실것을 추천하고 싶은 남이섬과 호명호수를 간략히 소개 한다.

[남이섬]

남이섬은 1944년 청평댐을 만들 때 북한강 강물이 차서 생긴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있는 내륙의 섬이다. 1965년 수재 민병도 선생(1916~2006)이 토지를 매입, 모래뿐인 불모지에 다양한 수종의 육림을 시작하였다. 1966년 경춘관광개발주식회사를 설립, 종합휴양지로 조성하여 오던 중, 90년대 말 금융위기로 인한 불황을 극복하고자 2000년 4월 주식회사 남이섬으로 상호를 변경하여 관리해 오고 있다.

2001년부터 [문화예술 자연생태의 청정정원] 역할로서 재창업을 선언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루어 나가면서 환경과 문화예술 관련 콘텐츠에 집중 투자하기 시작하였다. 환경 분야에서는 환경운동연합 및 YMCA, YWCA 등의 시민환경단체와 함께 재활용운동, 환경감시, 환경순적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 분야에서는 유니세프, 유네스코 등의 국제기구 및 저변의 작가군과 더불어 순수미술에서 종합예술축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으로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60~90년대에는 최인호의 <겨울나그네> 촬영지 및 강변가요제 개최지로 알려져 행락객들의 <유원지>로 인식되어 왔으나, 2001년 12월 KBS 드라마 <겨울연가>의 성공으로 대만, 일본, 중국,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권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문화관광지>로 탈바꿈하였고, 최근에는 북미, 유럽, 중동에서의 관광객뿐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가장 찾고 싶어하는 청정환경의 <국제적 관광휴양의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연평균 입장객 150만명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남이섬은, 이제까지 진행해 오던 각종 환경순화적 사업과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강화하고자 2006년 3월 1일 국가형태를 표방하는 특수관광지, 나미나라공화국으로의 독립을 선언하였다. 자연과 사람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함께 숨쉬는 나라를 만들고자, 헌법도 서로를 위하고 존중하는 편한 상식이 법보다 아름다운, 법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이들을 위한 [무법천지법]으로 정하였다. 유원지로서 과거의 남이섬과는 확연히 다른,‘문화경영의 교과서’가 된 그곳은 사시사철 문화인이라면 꼭 찾고 싶은 관광지임에 틀림 없었다.

[虎鳴湖水]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에 우뚝 솟아 오른 632m의 호명산은 옛날 삼림이 우거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을 때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오곤 하였다는 데서 명명 되었다. 높지 않은 산 이지만 산의 남쪽 아래로는 청평호반을 끼고 있고, 서쪽 아래로는 조종천이 굽이쳐 흐르고 있어 정상에 올라서면 마치 사방 이 물로 둘러싸인 듯한 아름다운 광경을 볼수 있다. 산행을 위해서는 여러 개의 변형코스를 잡을 수 있으나 기존 코스 외에는 잡목이 우거져 헤치고 나가기가 곤란하므로 길을따라 올라야 수월하다.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는 전설을 간직한 호명산.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어 일요일 오후에 떠나도 부담이 없다. 북한강을 오른편에 끼고 올라 능선을 가로지르면 ‘산중 호수’를 만난다. 청평댐 바로 위, 결코 도드라져 보이지 않는 산 하나가 누워 있다. 멀리 가평읍 주발봉에서 시작해 북한강 청평댐 바로 밑까지 동서로 뻗은 산자락. ‘호랑이가 울었다’는 전설을 듣고 나니, 왠지 호랑이 한 마리가 머리를 한강으로 향한 채 척추를 늘어뜨린 형국처럼 보인다. 특히 호명산과 주발봉 가운데, 산꼭대기에 놓인 호명호수는 신비감을 더한다. 지난 1980년 양수발전소로 개발되었다가 이제는 관광지로 변신하였다.

북한강 끼고 발 편한 산행 해발 632m의 산이라면 산행이라기보다는 ‘산책’에 가까울 것 같다. 더구나 굽이굽이 첩첩산중도 아닌 북한강을 끼고 올라가는 산이라면 말이다. 그러나 호명산도 예전에 단단히 ‘한 칼’ 했다.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오곤 했다’는 데서 유래한 산 이름만 봐도 그렇다. 어쨌든 청평댐과 청평역, 상천역, 가평 갈치고개에서 두루두루 오를 수 있는 호명산은 발도 편하면서도 눈도 호강하고 가슴까지 탁 트이는 보석 같은 산행 코스를 선사한다.

오대골~호명산 산행은 청평읍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산책 코스에 가깝다. 산행 초반 10여 분쯤 소나무 숲을 통과하면, 그때부터는 완만한 능선을 따라 오르면 된다. 등산로 주변 수종은 대부분 참나뭇과.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아직까지도 연둣빛 잎을 쏟아내는 활엽수림이 창창한 5월의 햇볕을 꼼꼼하게 막아내, 등산로는 한낮에도 서늘한 기운이 넘친다고 한다. 호명산 정상은 어뢰의 꼭지점처럼 사방을 아우를 수 있는 천연 전망대다. 북쪽으로는 화악산을 비롯해 국망봉과 명지산 등 한북정맥의 주능선과 지선이 늘어서 있고, 북동쪽으로 호명호수의 석축이 보인다. 뒤를 돌아보면 한강 양쪽으로 도열한 수상 레저 시설이 빼곡하다. 정상에서 3.3km쯤 더 가면 장자터고개. 이 고개를 넘으면 호명호수다.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인 상부저수지 호명호수는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킬 만큼 푸른 물빛을 자랑한다. 해발 538m에 자리한 호명호수. 팔각정 전망대에 서면한북정맥 산줄기가 한달음이다. 특히 우리들의 성소인 천정궁을 다른 시각으로 전망할 수 있어 또 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1980년 양수발전소 건설과 동시에 생겨난 호명호수는 통제됐지만, 지금은 관광지로 개방되어 호수를 통과하는 산행에는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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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이무환님의 댓글

남이섬과 호명호수 관광기행의
소감과 칭찬 칭송의 글월들,,,

감사 감축 형제,자매의 고귀한 정
정주고 정받고 정상을 향하여 합장 축원 아주,,,

정해관님의 댓글

☯ 채근담78. 廣狹長短은 마음에 달렸다.

시간. 공간의 長短. 廣狹 등은 다 개인에 따라 다르다.
마음에 여유가 있는 자는 매사에 다 여유가 있으며,
마음이 넓은 자는 널따란 하늘이니 바다 등을 임의로 노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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