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귀영 / 국화
아침에 읽는 글
[나고 죽는 일은 괴롭지만]
生死極苦 從諦得度
생사극고 종체득도
度世入道 斯除衆苦
도세입도 사제중고
나고 죽는 일은 지극히 괴롭지마는
진리를 따르면 건널 수 있다
세상을 구제하는 팔정도의 길은
온갖 괴로움을 없애어 준다
<法句經-佛陀品>
[국화가 피는 것은]
글: 길상호
바람 차가운 날
국화가 피는 것은,
한 잎 한 잎 꽃잎을 펼 때마다
품고 있던 향기 날실로 뽑아
바람의 가닥에 엮어 보내는 것은,
생의 희망을 접고 떠도는 벌들
불러 모으기 위함이다
그 여린 날갯짓에
한 모금의 달콤한 기억을
남겨 주려는 이유에서이다
그리하여 마당 한편에
햇빛처럼 밝은 꽃들이 피어
지금은 윙윙거리는 저 소리들로
다시 살아 오르는 오후,
저마다 누런 잎을 접으면서도
억척스럽게 국화가 피는 것은
아직 접어서는 안 될
작은 날개들이 저마다의 가슴에
움트고 있기 때문이다
12월 9일
국화 (Chrysanthemum)
꽃 말 : 고결
원산지 : 아시아
[꽃점]
정열의 태풍이 거칠게 불어 격렬한 사랑이
엄습하는 날이 이제 곧 옵니다.
당신의 인생을 크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밝고 명랑하며 성실한 당신은
누구에게나 사랑받습니다.
당신이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행복을 날라다 줄 사람이 나타납니다.
[국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국화(菊花)는 우리나라 계절 중 가장 좋은 계절인
가을을 대표하는 꽃입니다.
가을꽃의 대명사이지만 봄에 피는 춘국(春菊),
여름에 피는 하국(夏菊), 겨울에 피는 한국(寒菊)도
있습니다.
꽃잎 하나하나에 암술과 수술이 모두 들어 있으며
그들이 모여 한 송이의 꽃을 이루지요.
원산지는 중국으로 되어 있으나,
교배원종인 구절초나 산국이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신라시대 이전에 흰국화(白菊)이 개량되었다 하니,
한국도 원산지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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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대(황후화 OST) - 주걸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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