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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행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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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왔습니다.

김명렬회원의 제안에 호응하여

허둥지둥 어설프게 쉽게 저질러 놓은 일

사뭇 걱정을 하면서 문을 나서

약속 장소인 어린이 대공원 후문에 당도하니

낯익은 얼굴들이 옹기종기 모여 반가이 맞이한다.

모여진 열명의 형제자매들이 인사를 나누고

아차산 등반길로 발길을 옮겼다.

긴 고랑 이라는 골짜기를 오르는데

안내원이 필요 했다

누군가 귀띔을 해준다.

우리들 중에 아차산 다람쥐가 있다고...

아차산을 샅샅이 뒤지고 다닌 다람쥐가 있다니

그 말고 누가 안내를 맡을 자가 없다.

그래서 아차산 다람쥐를 즉석에서 산악대장으로 선출을 했는데

그가 유명락 형제다.

입담도 얼마나 좋은지 오르고 내리는 동안

한시도 웃음이 끊이지를 않았다.

그야말로 못할 말만 빼 놓고는

실력대로 쏟아 놓는다.

누군가 또 한마디 한다

유명락씨를 보면 목소리도 그렇고, 말투도 그렇고

김명대회장 닮았다나....

단 싸이즈만 쬐께 작다는구만 듣고 보니 아주아주 딱이 아닌가..

여기에 절대 뒤지지 않는 입담 좋은 형제가 또 있다

그에 입담도 대단하다 귀가 있는 한은 그저 쏟아 붙는다.

그칠 줄을 모른다. 웃기고 또 웃기고,

그에 이름은 조항삼

당첨 됐습니다. 축하 합니다.산길을 오르기 시작하면서

황광현회장이 걸머메고 온 카메라 앞에

청칠점에 홍삼점이 포즈를 취한다.

일단 입증자료를 하나 확보해 놓고 중턱을 지나노라니 소나무, 진달래, 철쭉

그리고 잡목들이 서있는 사이로 간간이 눈이 날린다.

산등성이를 올라서니 그야 말로 꽃가루 같은 서설이 우리일행에게 뿌려 댄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온달장군의 혼이 서린 아차산 요소요소마다.

이런 저런 혼백들이 또한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을 것인가

그런대로 짝퉁 메시아들이 열이나 행차를 했으니 말이다.

하산하여 손두부집에 들려 웃음꽃을 피우며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였다.

오늘 점심은 쏘기로 했던 이태곤목사가 사정상 불참하여 유명락 아차산 다람쥐가

쏠려고 하는데 이를 제치고 수원에서 커풀로 온 이정갑형제부부가 먼저 쏴 버리는 바람에

나머지는 할 수 없이 나중에 쏘기로 순연 되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다음 달 산행에 대하여 결정을 했는데 이는 계시판에 올리기로 했다.

손가락 숫자만큼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아주 오붓한 산행이 됐다.

다음 달부터는 많은 형제들이 몰려오리라 예견이 된다.

우리형제들이 많이 모여 아차산 지신밟기를 제대로 해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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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박순철님의 댓글

끝이 좋으면 더 좋다.
끝이 안 좋을 것 같으면 좋도록 만들면 된다. 잘 안 되면 또 한다.

그래도 좋아지지 않으면 덮어버리고 잠시 쉰다. 그리고 또 한다.
그래도 안 되면 잘 되었다고 해석하고 끝낸다.

그리고 끝이 좋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산다.

아차산에서는 아차산다람쥐형님을 졸졸 따라 다니면
시작도 좋고, 끝도 좋다.

지난 제 1 회 등반때는 공짜 점심도 생기더구만.
수원에서 온 귀인이 있어 배부르게 멋진 헤어짐을 장식할 수 있었지.

그래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지~~~~

김명렬님의 댓글

못오신분들도 오신것이상 주석,댓글을 달고 동참의사를
표해주시니 참으로 좋습니다. 유여사께서도 한국오시면 꼭 참석하실거죠?
환영해 주실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이태임님의 댓글

대숲님게서 한턱 쏘 신다기에 기대 잔득
하필이면 그 날이 셨을까
정 총장님 늘 수고하시는데 참석못하셔서 서운 했습니다.
그라고 이존형님 애고 손주 보시느라 수고 많으 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수리의 하나님 ....
10수에다 0을10배 100배 1000배
불려 나가 십시다.

유노숙님의 댓글

참으로 부러운 모습들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같이 가지도 못하고 침만 질질 흐립니다.
언젠가는 한번은 따라가야 할텐데........꿈을 꾸어 봅니다.
처음인데 열분이나 오셨으니 참 많이 오신것입니다.

이존형님의 댓글

그 첫 출발이 묘하게도 10수로 출발을 하신 것을 보니
앞으로 무궁한 발전이 보입니다요.
이 사람은 외손주 보느라고 참석을 못 하였습니다.
참 아버님께서 훈독회 때 마다 열 손가락으로 하나 둘 세시면서
10수를 잃어셨다고 늘 그러셨는데 18가정이 그 10수를 복귀시키는 듯 합니다.
그 것도 아차산 고구려정 정말 귀한 장소에서 10수에 맟추어 산행을 하기란
우연이 아니고 18가정이 뜻 길에 있어서 중심적 사명을 갖추고 있는 듯 합니다.
왜? 18이냐면요 열나게 팔팔하게 열심히 사시라고 18가정인 듯 합니다만....
아차하면 큰일나는 곳 아차산에서 10수를 찾았으니 이제부턴 우리에게
아차하는 그런 실수나 머이 잃어버릴 것이 없을 듯합니다.
그리고 그 사진속에 인물들이 그냥 세상의 보통 인물이 아닌 듯 한 것은
모두가 느끼는 심사일 것 입니다.
18가정의 주역들이십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다음 산행엔 동참하도록 마음을 정해보겠습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드디어 산악모임으로 출발을 하셨군요.
우와!~ 아차산으로 산행의 첫 발자욱을 찍고
기쁜 시간으로 매김하셨다니 함께 기뻐합니다.

동네방네 소문내신 대숲 목사님께서 불참하셔서
아쉽지만 즐거운 시간이 되셨군요.
사진으로 잘 감상했습니다.

이태곤(대숲)님의 댓글

한번도 가본 적없는 아차산, 꼭 가보도 싶었는데...
"눈이 내리는 오늘 아차산의 10명의 만남은
운치 가득한 보람있는 산행이었습니다."
김명렬님의 문자메시지에 긴가민가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사실이군요.

그날 그 곳만 눈이 내린 모양이지요.
솔광, 팔광 패를 들었군요.

조항삼님의 댓글

거 참 신목사님 작품 편집 하시느라 수고 하셨소.
그런데 수정해야 될 부분이 있소.

진짜로 운치있게 Comic하게 웃기시는 분은 박순철 교장선생님
이십니다.
힘안들이고 형제들을 웃기시는 바람에 배꼽을 분실하여 찾느라
한참 헤맸네요.
게다가 교직을 은퇴하신 황광현 회장님의 수준높은 코메디는
좌중을 즐겁게 하여 천륜의 정을 듬뿍 느끼는 너무도 행복한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네요.

그리고 짝퉁 메시아란 표현은 아니 올시다.
천일국의 주역이신 귀한 분들을 모셔놓고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시오.
웃자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오해는 하지 마세요.

은발에 서설이 흩날리는 아차산 풍광이 우리를 영접하는 아주 멋진
산행이었네요.

산행대장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객기를 부리느라 노익장을 과시한답시고
암벽코스에서 곡예를 하듯 스릴을 만끽하며 하산하는 재미가 쏠쏠 하였답니다.

이쯤 해야지 더 재미 있었던 것은 고이 간직했다가 2탄으로 풀어야겠네요.
사진작가님이신 황광현 회장님께 글로써 정중하게 형제들을 대신하여 인사
꾸벅 올립니다.

수원 이정갑 회장님 다른사람도 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등산화 끈매는
시간이 왜이리 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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